감성적인 편곡 위로 편지글 같은 가사와 따뜻한 목소리가 유연하게 흐르며 마음을 울린다. 특히 상실의 슬픔을 압축하여 들려주는 후렴부에서는 반려묘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홈비디오 느낌의 뮤직비디오에는 실제 '김빨강' 의 반려묘 'Sunday' 의 모습이 담겨 아련함을 더해주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또는 그들과 가슴 아픈 이별을 했던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줄 수 있는 노래가 될 것이다.
앨범 아트는 '신연수' 작가의 작품으로 눈을 감고 회상하는 남자의 몸에 고양이의 기억들이 덮여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사람과든 동물과든 진정한 반려의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이다. 또한 영국 Abbey Road 스튜디오에서 아날로그 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