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첫번째 미니앨범] 싱어송라이터 듀오 소통의 첫번째 미니앨범이 발표되었다.
사람들은 특정 장소에서 특히 더 감성적이다. [소통, 첫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합정과 당산역 사이"는 이러한 사람들의 감정들을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담아낸 곡이다. 2호선 합정과 당산역 사이에 보이는 한강의 풍경에서 좋았던 기억들과 지난 추억들을 떠올린다는 내용으로, 그 구간을 지나는 이들의 격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곡이다. 소통은 이 곡을 통해 현실의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짧지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차갑게 변한 상대방의 모습에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 앨범에 두번째 수록곡인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그 사람의 차가운 모습에서 느낀 감정들을 표현한 곡이다. 이별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속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운 감정과는 반대로 산뜻한 멜로디속에 현악기의 웅장함을 더해 보컬의 감정선이 짙게 드러나는 곡이다.
오랜만에 만난 연인이 이별을 준비하고 나왔다. 그리곤 예상했던대로 이별을 얘기했다. 세번째 수록곡인 "오늘, 여기"는 연인과 헤어지는 그 순간의 감정을 담담한 보컬과 피아노로 표현한 곡이다. 싱어송라이터 방민혁의 피아노 편곡이 돋보이는 곡으로 한층 더 풍부한 감정선을 전달하며 이별의 순간을 추억하게 한다. 헤어진 연인을 오랜만에 우연히 마주친다면 어떤 기분일까? [소통, 첫번째 미니앨범]의 마지막 곡인 "잘 지냈어? 안녕..."은 잘 지내지 않지만 잘 지내는 척, 궁금한게 많지만 더 이상 궁금한게 없는 척 포장하는 둘 사이의 지울 수 없는 어색함을 담담하게 읊조리듯 표현한 곡이다. [소통, 첫번째 미니앨범]은 네 곡 모두 흔히 유행하는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이루어져있지만 그들만의 특유한 진중함이 묻어나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더 많은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은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