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9' [콧수염]
안녕하세요, '비상9'입니다. 저희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9살 때부터 알고지낸 동갑내기 어쿠스틱 듀오입니다. 열아홉살 겨울, 우연히 다시 만나 서로 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언제 한번 같이 꼭 해보자 했었고 제(오서야)가 유학길에서 돌아오자마자 팀을 결성했습니다. 사실 스위스에서 유학했을 당시 버스킹을 하려고 장비를 다 갖췄으나, 외국인에 대한 제약에 조심하자는 생각이 들어 미루고 미루다 한국에 들어와 결국 버스킹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카페에서 만나 팀명을 정하던 중 우연히 비상구 표지판을 보았고, 지친 일상에서 비상구 같은 음악을 해보자는 취지로 이름을 '비상9'로 하게되었습니다. 팀을 만들고 자작곡도 생겼을 때 무작정 거리로 나갔습니다. 사람들에게 저희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모습에 버스킹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거리를 전전하며 음악을 전하다가 이렇게 앨범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첫 마음과 같이 좋은 음악 들려 드리겠습니다.
이번 첫 데뷔곡인 "콧수염"은 제가 스무살에(작년ㅋ) 좋아했던 콧수염 난 오빠로부터 나온 곡입니다. '내가 너무 들이대면 그사람이 날 이상한 애로 보지않을까?', '내가 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같이 어린 짝사랑에서 흔히 해볼 수 있는 생각과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여 많은 분들이 공감해 줬으면 하고 써보았습니다. 재미있는 가사와 기분 좋은 멜로디로 여러분의 공감의 귀에 노크를 해봅니다! 똑똑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