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다방 [봉숭아]
여러분 정말 오래간만이에요ㅎㅎ 이렇게 앨범으로 다시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번 앨범 [봉숭아]는 연희다방의 노래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이별 노래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아니더라도 모든 이별에 아파하며 살아가잖아요. 여름에 물들인 붉은 봉숭아가 하얀 겨울에 더 돋보여 아픈 것은, 그 계절 만발했던 봉숭아가 하얀 겨울에는 더 이상 없기 때문이겠죠. 그렇지만 여러분, 계절이 지나 봄이 오고 여름이 되면 겨우내 하얗게 눈이 덮여있던 그 자리에는 빠알간 봉숭아꽃이 또 피어난답니다. 우리는 매일 이별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또 매 순간 새로운 것들과 마주하는 거예요. 여러분의 모든 이별들에 연희다방의 [봉숭아]가 봄이 되어줄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