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른, 승은 [비 오는 날]
[가을동화], [CAKE SONG]으로 어쿠스틱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싱어송라이터 겸 드러머 ‘소른’과 왠지 쓸쓸해지는 목소리로 올겨울 귀와 마음을 울릴 신인 뮤지션 ‘승은’이 만났다. 그녀들의 첫 컬래버레이션 앨범 [비 오는 날]은 평소 소른의 음악 색깔과는 정반대인 덤덤하고 쓸쓸한 감성을 담은 새로운 시도의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편곡과 피아노에 피아니스트 ‘강신웅’, 클라리네티스트 ‘서효상’과의 협업으로 더욱 완성도 있는 음악이 탄생했다.
“잘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상대의 마음은 비어있다면 얼마나 아플까요? 사랑 때문에 설레어 봤다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랑이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상황’ 안에서 아프지만 그대로 흘려보낼 수밖에 없음을 위로하며 써 내려간 곡입니다. 눈을 감고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행복하기도 하다가 다시 현실을 자각할 때면 내 맘속에도, 창밖에도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겠지요. 그런 나를 애써 위로하며 달래다가 너를 덤덤한 척 놓아주겠다는 아픈 음악이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