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est nayan
뭔가 젊고 풋풋한 감정들이 나에게 다시 올까 라고 생각했었어요.
사랑 노래들의 가사는 더 이상 내 이야기가 아닐 거라고도 생각했었고요.
이제 새로울 것도 없고 무기력하고 반복적인 삶이 내 것이라고 느끼며 살고 있었던 나. 그런 나의 삶에 이상한 감정이 생겼네요.
그 이상함이 대체 뭔지 몰라 아무말도 하지 못했어요. 어색했던 감정이 계속 될 수록 망설이고 고민하고 혼자 생각만 했지만 이제 알겠어요.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걸.
그런 마음을 이제 알게 되었다는 것이 후회스럽고,
바보같던 내모습이 원망스럽고,
아직까지도 이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상황이 우습지만,
나는 이제 주사위를 던질까 합니다.
나와 같은 마음이길 바라며..
곡소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여 여러 영역의 음악들을 흡수하는 9와 숫자들,
모던록과 기타팝의 정서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줄리아하트의 드러머 BOY.D는 2017년 7월 싱글 ‘끝인사’를 발표하며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시작을 알린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그가 해왔던 음악에서 더 색다른 음악을 시도하여 싱글을 발표한다.
이상한 날은 80년대 신스팝의 느낌과 프렌치 팝의 세련됨을 적절히 자신의 곡에 녹였다.
사랑 고백에 서툰 누군가의 뒤섞인 감정을 어두운 톤의 보컬과 청량한 느낌의 코러스를 조합해 표현해 내고자 했다.
가사에서는 봄과 가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뜨거운 여름밤을 식혀줄 상큼한 고백송으로 잘 어울리는 노래가 아닐까 한다.
프로듀스: BOY.D
작사: BOY.D
작곡: BOY.D
편곡: BOY.D 잘혜준
녹음: 김남윤
믹스 마스터: 김남윤
보컬: BOY.D
기타: 남세훈
드럼: BOY.D
키보드: 잘혜준
코러스: 잘혜준
프로그래밍: 잘혜준
디자인: 강현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