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Y.D_페일데이 (Dearest Eve)
[편지글]
Dearest Eve
오늘도 꾹꾹 참아내며 버틴 당신 하루의 끝은 어떤가요?
분노일까요? 안도일까요?
본인조차도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주지 않는 세상인데 주변에서는 당신에 대해 다 안다는 듯 위로의 말을 건네죠.
일기장을 펼칠 시간도 없이 알람을 맞추고 내일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게 뭔지 나는 몰라요.
때론 진정한 위로가 가만히 서로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는 것 밖에는...
난 그냥 당신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날씨를 즐기고 싶어요.
그나저나 오늘 날씨는 정말 창백하네요.
[곡 소개]
BOY.D(보이.디)는 작년 7월 싱글 [끝인사(부제 Dearest Hannah)]로 데뷔하였고 약 1년만인 올해 8월 [이상한 날(부제 Dearest Nayan)]을 발표했다.
2018년 9월에 발표되는 [페일데이(부제 Dearest Eve)]는 Dearest 시리즈의 세 번째 곡이다.
각각 다른 내용의 시리즈 중 가장 오래 전에 작곡한 노래로 진정한 위로와 삶을 관망하는 태도에 관해 생각하게 하는 노래다.
[페일데이]는 기존 곡에서 두드러졌던 리드미컬한 부분을 강조하기 보다는 유영하는 듯한 코러스와 멜로디에 집중했다.
그런 곡 분위기를 가장 잘 뒷받침 해주는 스트링 편곡은 [이상한 날]에서 함께 작업한 ‘잘혜준’의 곡에 대한 날카로운 해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고 위로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조용히 곁에 있어줄 노래가 되었으면 한다.
※ 이 음원은 서울음악창작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우수뮤지션창작지원사업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크레딧]
작사. 작곡. BOY.D
편곡. BOY.D, 잘혜준
Vocal. BOY.D
Keyboard. 잘혜준
Programing. 잘혜준
Guitar. 남세훈
Bass. 황영주
Drums. BOY.D
Chorus. BOY.D, 김예빈. 최인희
Design. 강현선
Recorded&Mixed&Mastered by 김남윤 @Southpole Sound La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