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콕스의 시선과 감성을 전시하다, Wilcox Room 프로젝트.
첫 번째 공개 작 Tokyo
[Wilcox Room (윌콕스 룸)] 시리즈는 그의 ‘방구석’을 그대로 표현한다. 윌콕스가 음악을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그가 음악을 만드는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 자기만의 스타일로 뚝딱뚝딱 만드는 것, 그에게 음악은 놀이이자 일상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음악은 윌콕스의 방 한 켠에 잠들어 있었고, 윌콕스 룸 프로젝트는 그 음악들을 발견해 대중에게 전시하는 프로젝트이다.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는 윌콕스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면서도 현재에 정체되어 있는, ‘시간이 멈춘 방’ 그 자체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윌콕스 룸 프로젝트의 앨범 커버 역시 정체된 시간을 담은 ‘사진’으로 표현한다. 윌콕스의 이전 정규 앨범 및 프로필 등의 사진을 담당했던 포토그래퍼 박미진이 윌콕스의 감성을 대변한다.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만큼 윌콕스의 사적인 시선을 투영하여 작업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악은 “Tokyo”이다. 정규 1집 [Le Grand Bleu]의 첫 번째 트랙이기도 했던 “Osaka”에 이어 일본의 도시 이름 시리즈이기도 한 이 곡은, 여행을 사랑하는 윌콕스의 도쿄에 대한 낭만적 감상이 그대로 담겨 있다. 다채로운 도쿄의 색이 눈앞에 펼쳐진 듯한 환상적인 느낌과 함께, 도쿄의 건물 사이사이를 유영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그만큼 도쿄 바이브가 짙게 배어 있어 그리운 여행에의 감각을 떠올리게 한다.
“Tokyo”에 이어 계속해서 공개될 윌콕스 룸 프로젝트를 통해 윌콕스의 시선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