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보내는 노래]는 이번 겨울 차갑게 식어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 하기 위해 만들어진 앨범으로, 박가을 자신의 감정을 투영시켜 만든 앨범이다. 기존의 앨범과 달리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담은 이번 앨범엔 Hiphop + R&B, Jazz Ballad, Rock, Pop 등 전혀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다양한 장르 안에 '박가을'표 감성을 담았다. 첫 번째 노래 "Back To You"는 재즈힙합 밴드 'Mr. Boomba'의 래퍼 TOX와 피처링 가수 Little.S의 멋진 호흡을 들려주고 있는데, 지나간 연인을 여전히 그리워 하면서 떠난 사랑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내용의 노래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손색이 없는 세련된 사운드는, TOX의 미디 프로그래밍 위에 리얼 악기가 얹혀져 완성되었다. 요즘 라이브 세션, 레코딩 세션, 클럽 긱 등을 통해 슈퍼 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베이시스트 '구본암'과 슈퍼스타K 시즌4, 보이스 코리아 시즌2에서 탄탄한 연주를 보여준 드러머 '이정훈'이 합세해 그루브를 만들어 냈다.
두 번째 노래 "흘러간 노래"는 박가을이 솔로 앨범 데뷔 전에 발매했던 '박꽃별& 박가을'의 [Sweet & Bitter] 앨범에 실린 곡으로, 이번에는 재즈 발라드 버전으로 재해석 되었다. 첫사랑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옛 추억에 잠기는 여인의 마음을 담은 "흘러간 노래"는 가요뿐만 아니라 재즈 씬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박용준'의 참여로, 겨울의 쓸쓸한 기분을 더욱 절절하게 만드는 감성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세 번째 노래 "널 보고 있어도"는 박가을의 정규2집 앨범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앨범 제목 [너에게 보내는 노래]의 컨셉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 선택 되어 박가을의 목소리가 담긴 소박한 데모 버전으로 실리게 되었다. 신인 작곡가 '박민주'의 블루지한 피아노 연주는 노래의 감성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다.
네 번째 노래 "Break a Promise"는 부드러운 감성으로 채워진 기존의 곡들과 달리, 헤비한 키타 톤의 솔로 연주로 시작 되는 록 음악이다. "Break a Promise"의 피처링 가수 '김나영'은 가수 '윤하'를 연상 시키는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려 주고 있는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던 연인과 깨져버린 사랑을 원망하는 내용의 노래를 애절하면서도 시원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이 곡은 신인 작사가 고은비와 박가을의 공동 작업으로 멜로디에 담긴 이미지를 가사로 디테일 하게 살려 냈다. 이번 앨범 커버는 박가을 자신이 직접 그린 유화를 사용하여 만들어 졌다. 음악 뿐 만 아니라 앨범 디자인에도 참여 함으로써 자신 만의 일관된 색깔을 보여주려 하는 시도가 돋보인다.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완성해가는 박가을의 작품들이, 겨울 내내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는 Heart Breaker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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