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리스트 '키라비(KIRAVI)'의 첫 번째 앨범 [편지]
어떤 이에겐 신선함으로, 어떤 이에겐 낯선 불편함으로 다가올 이 앨범은 독특한 세계관 안에서 갖춰진 그녀만의 감성으로 물들어 있다. 이 앨범은 분명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사운드와는 사뭇 다르기에 이 사운드를 처음 접한 이들이 들었을 때에 어쩌면 '이기적'으로 들릴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청자들이 그녀의 음악을 함께 느끼기를 바라며 듣는 이들의 무의식 속 감정을 건드리는 가삿말로, 낯설지만 익숙한 내면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한 곡 한 곡 앨범의 제목처럼 "편지"를 쓰듯 적어 내려간 앨범 속 가사는, 이 곡을 듣고 있는 청자들에게 그녀의 존재가 어떠한 '의미'가 되고픈 바램이 녹아 있으며, 타인과의 교류와 단절의 반복에 지치지만, 또 다시 타인과의 소통을 갈구하는 한 인간의 외로움에 대해 다뤘다.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서툰 듯’ 그녀 안에 있는 게 뭔지 알 수 있다고도 말한다. 본 앨범은 매킷레인 레코즈(MKIT RAIN RECORDS) 소속 랩퍼 'Loopy'의 앨범을 프로듀싱 한 작곡가 '밀 하우스(Mil house)'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팀 야야(TEAM YAYA)'로 활동 하고 있는 랩퍼 'Eco yard(에코 야드)'와 함께 믹스를 도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