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말라버린 시대에 '시'를 읊다.
한국적 오리엔탈리즘과 모더니티를 결합한 사운드로 무장한, 2018년 가장 기대되는 여성 듀오 '예설'
시는 죽었다.
'효율'과 '실용'이 최고의 가치로 지배된 이 시대에 사색은 팔자 좋은 이들의 신선 놀음이 되었고, 옛 선인들의 입을 타고 노닐던 시인의 마음은 영혼 없는 활자가 되어 어여쁘게 염한
시체처럼 축 널브러져 있다. 망국의 잔해 속에 내버려진 사람들, 그 폐허속에서도 어떤 이들은 노래했고, 시인은 떠났지만 시는 늘 되살아났다.
'사랑은 뱀과 함께, 독은 어린 꽃과 함께…'
굳은 맹세와 다짐으로 조국 광복을 염원했던 '동주'의 바람처럼, '예설'은 시가 죽어버린 오늘날에 '동주'를 불러와 또 다른 꽃을 피우려 한다. .... ....
1. 태초의 아침
Music 김설 Words 윤동주 Arranged by 김설
Vocal 정예원
Chorus 김설, 김다니엘
Guitar 심성보
Drum 양건식
Key Bass, Synth, Lead, E.P 김설
2. 산상
Music 예설 Words 윤동주 Arranged by 예설
Vocal 정예원
Chorus 김설
Guitar 정예원
Piano 김설
Drum 양건식
3. 코스모스
Music 정예원 Words 윤동주 Arranged by 김설
Vocal 정예원
Chorus 김설, 정예원
Guitar 정예원
Key Bass, Synth, Lead, E.P, Percussion, Rhythm Producing, Accordion 김설
4. 산골물
Music 김설 Words 윤동주 Arranged by 김설
Vocal 정예원
Chorus 김설
Guitar 조예찬
Piano 김설
5. 가을, 이불
Music & Words 김설 Arranged by 김설, 이연준
Vocal 정예원
Chorus 김설
Rhythm Producing 김설, 이연준
Elec Guitar 이연준
Key Bass 이연준
Synth 김설, 이연준
Lead 신예찬
E.P 이연준, 신예찬, 김설
Producing 예설(Yeaseol)
Recorded at Philos Planet and Jun Studio
Mixed and Mastered by 신재민(Philos Planet)
Artwork by 선원들(정원준, 김선경)
Design by 김선경
Photo by 정원준
Photo assistant by 김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