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스타일, 분야에 경계를 두지 않고 음악성 있는 아티스트와 레이블을 세상에 소개하는
'포크라노스'의 두 번째 컴필레이션 [City Drive]
형형색색 조명으로 가득한 도시의 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듯한 감각,
도회적 무드와 그루브로 가득한 열두 곡의 얼반(Urban) 팝 음악들을 수록!
# 포크라노스(POCLANOS)
현재 가장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소개하는 것을 모토로 하는 디지털 음악 유통사.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젊고 창조적인 음악가들을 서포트하는 동시에 이들이 만들어낸 양질의 음악을 다양한 플랫폼, 매체를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매거진을 통해 새로운 음악의 소개와 비평, 인터뷰 등의 오리지널 컨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큐레이팅한 기획공연, 음감회와 같이 음악가와 리스너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대중음악 생태계를 구성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 포크라노스 컴필레이션 Vol. 2 'City Drive'
한때, 아니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인디펜던트 음악 씬은 록, 포크, 힙합, 일렉트로닉 등 오직 특정 장르 음악을 추구/표방하는 음악가들만의 고유한 영역인 듯 여겨지고 비춰졌다. 하지만 2018년 현재, 한국의 인디 씬 내부를 들여다보면 장르, 성향, 지형 등 전통적인 판단의 기준으론 도무지 정의할 수 없는, 다채롭고 복합적인 감각을 자유분방하게 표현하는 젊은 음악가들이 형형색색의 개성들을 뿜어내고 있다.
포크라노스의 새 컴필레이션 ‘City Drive’는 이 새로운 세대의 아티스트들 중에서도 ‘팝(Pop)’의 성향이 강한, 특히 ‘도회적인 감각’을 팝으로 해석하고 풀어내는 신예 음악가들을 주목하고 조명한다. 고도로 현대화된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분/초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도시의 감각과 언어들을 실시간으로 흡수해 창작의 자양분으로 삼는 젊은 음악가들의 DNA가 알앤비, 일렉트로닉, 팝 등 현대 대중음악의 문법과 융합해 만들어진 음악. 이것이야말로 21세기의 한국 팝 음악 아닐까.
이 앨범의 컴파일에 참여한 포크라노스의 스태프/에디터들이 수록된 각 곡들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1. Summer Soul / How Beautiful (feat. TAEK)
독보적인 음색과 로파이 사운드로 데뷔와 동시에 음악 팬을 사로잡은 Summer Soul이 노래하는 순간의 아름다움.
2. cott (콧) / Life jacket
나른하고도 풍부한 신스 사운드와 그루브가 2000년대 초반의 네오소울, 혹은 시티팝의 뉘앙스를 느끼게 하는 스무스한 얼반 넘버.
3. Humbert, 구원찬 / Way
소년의 음색을 가진 구원찬과 베테랑 프로듀서 험버트의 조합. 따사로운 햇살이 떨어지는 해변가 도로를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같은 곡.
4. Lofibaby (로파이베이비) / 2nough
음악과 소설이 결합된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렉트로닉 듀오 Lofibaby (로파이베이비)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사운드.
5. uju(우주) / 불을 밝혀줘
uju(우주)가 제시하는 21세기 새로운 시대의 시티팝. 도시 한복판을 밝히는 청량하고 맑은 인디 팝 넘버.
6. 최첨단맨 (ultramodernista) / Whiskey
과거의 시점으로 바라본 미래의 사운드를 현재에서 구현한 레트로-퓨쳐리즘 댄스뮤직. 극단적 현대주의자들이 만든 레트로 디스코.
7. 테림 (TE RIM) / PARIS PARADIS
눈부시게 빛나며 흩뿌려지는 신스 사운드, 벅차오르는 가슴의 힘찬 박동 같은 리듬으로 그려내는 도시 ‘파리’에 대한 달콤한 단상.
8. 민열 (MNYL) / 아보카도 (AVCD)
다양한 장르 어법들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색의 팝을 만들고 노래하는 영리하고 매력적인 싱어송라이터 민열의 감각적인 팝.
9. 리리코이(lili coy) / Hahoo
누군가를 혼자 사랑하는 사람의 설렘과 우울함을 'Hahoo'라는 숨소리로 표현한 리리코이의 신비로운 세계.
10. MEAN / CARAMEL (feat. GUDVY)
적당히 선선해진 저녁에 느껴지는 살랑이는 온기처럼 기분 좋은 멜로디와 섬세한 노랫말.
11. 이루리 / 선인장 꽃
때론 사막 같이 느껴지는 도시의 삶을 리드미컬한 베이스 연주와 다채로운 사운드로 담아낸 이루리의 솔로작.
12. 칠리(chilly) / CHILL&COOL
일렉트로닉/신스팝을 기반으로 느긋하고 여유로운 휴식 같은 음악을 선보이는 칠리가 그려낸 매혹적인 일상의 순간들.
Compiled by POCLANOS
Artwork design by 윤승찬(yoonppe) @MSB
Commentary by 김설탕 @POCLANOS
Track-per-track comments by 김설탕, 맹선호, kixxikim @POCL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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