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왜 이별 하는 걸까?" 단순하지만 영원한 질문. 이미 눈물에 젖어 터질 만큼 불어터진 목소리로 시작하는 '소정'의 노래는 이내 곧 명료하고 또렷하게 마음 깊숙한 곳을 찾아 들어간다. "운명 같은 사람이 되길 바랬나 봐" 그리고 누군가 그랬다. 노래는 목소리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그 마음이 전해지기만 하면 되는 거라고. 그 동안 꼭꼭 감춰두었던 '소정'의 감성 코드는 "우린 왜 이별 하는 걸까? (Better than Me)"로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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