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ZA최우준의 새로운 음악 여행. '미녀와 사자' 프로젝트 VOL. 1
2017년 가을, 사자가 야성 대신 감성으로 무장해 돌아왔다. 재즈, 블루스, 록을 넘나드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SAZA최우준이 오랜만에 새 싱글을 내놨다. 이번 작품은 그가 야심 차게 준비한 '미녀와 사자' 프로젝트의 첫 번째다.
최우준의 닉네임 '사자'에서 재치 있게 착안한 이 프로젝트는, 블루스 록에 천착해온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최우준이 송라이팅과 연주,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여성 보컬리스트가 객원으로 참여한다. 한 장르나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는 그의 다양한 음악적 관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자의 성에 처음 들어온 미녀는 인기 재즈 밴드 '윈터플레이' 출신의 혜원이다. 최우준과 혜원은 과거 '윈터플레이' 멤버로 함께 활동한 인연으로 오랫동안 음악적 우정을 이어왔다.
첫 번째 트랙 'Playin' hard to get'은 현대적 비트와 재즈가 결합한 감각적 곡이다. '블루스 DNA'를 지닌 최우준의 또 다른 음악적 한 축이 재즈임을 새삼 상기시킨다. 최우준의 야성 넘치던 이전 기타 톤과는 전혀 다른, 부드러운 감성적 터치를 보여준다. 노래에도 참여해,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그의 보컬이 혜원의 감미로운 음색과 대비를 이루며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남녀의 미묘한 감정선을 재치 있는 가사로 묘사했다.
이어지는 '계절의 바람'은 최우준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 트랙이다. 기타 한대만으로 연주했으나, 감정의 공간은 무척 넓다. '너 없인 안 올 것만 같았던 내일이 오늘 되고' 같은 감성적 가사가 돋보이는 이 곡은, 상실의 현재와 회상을 오가는 액자식 구성을 취했다. 혜원의 담담한 보컬이 불러내는 아련한 사랑의 기억이, 이 가을의 대기를 쓸쓸함으로 채우고 있다.
'블루스 맨' SAZA최우준의 새로운 음악 여행이 시작됐다. 그의 여정에 함께 나서보자.
VOCAL: HAEWON & SAZA최우준
* 이 음원은 은평음악창작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우수 뮤지션 창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