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가득 핀 하얀 꽃 한송이. 두번째 달의 집시음악 [달이 피었네]
까만 밤하늘을 꽉 채우며 떠오른 보름달이 마포대로 위에 보기 좋게 걸려 있다. 그리고 밤하늘을 올려다 보던 아이가 엄마에게 나른하게 이야기한다. "엄마 달이 피었어". 두번째 달이 만들어낸 집시풍의 세계에서 저 하얀 달은 보름마다 한번씩 피는 고상한 꽃 한 송이이다. 눈부시게 하얀 달은 어쩌면 총천연색의 화려한 불빛과도 닮았다. 자유롭고 유연하게 흐르는 집시기타와 아코디온, 따스한 밤공기를 감싸 안은 바이올린의 선율에 어느새 엄마와 아이는 눈을 감고 고개로 느린 그네를 탄다.
지난 2012년 10월 첫 번째 싱글을 내고 컴백한 두번째 달은 그 동안 수 차례의 공연을 통해 신곡들을 선보여왔다. 이 곡은 매 연주마다 공연장을 행복한 감정으로 풍족히 채웠던 곡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천천히 그들만의 음악색을 지키며 페스티벌과 공연에서 촉촉한 감성을 전달하는 두번째 달. 그리고 두번째 달이 연주하는 두 번째의 달이라고 할 수 있는 싱글 [달이 피었네]. 그들은 이 음악으로 웅크린 마음을 조금씩 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