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leStory The Indiction]
- 메이플스토리 15주년 기념 프로젝트
- 크로스 오버 퓨전 밴드 '두번째달' X 국민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대한민국 크로스 오버 퓨전 밴드 '두번째달'과 국민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만났다. 올해 15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예술의 전당에서 선보였던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2]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는 음악 프로젝트로, 15곡의 꽉 찬 정규 앨범이 게임 그 이상의 특별한 즐거움과 '메이플스토리'만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두번째달'은 세계 각국의 민속 음악을 친근한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연주하는 크로스 오버 퓨전 밴드이며, 에스닉한 악기들과 이질적인 장르의 조합으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아일랜드' OST [서쪽 하늘에]를 시작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뒤,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다수의 수상과 함께, 최근에는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로 2017년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분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는 국내에서 즐기는 회원 수만 약 1,800만 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토리 기반의 MMORPG 게임이다. 이 둘의 만남은 '메이플스토리'가 걸어온 길을 '두번째달'의 음악을 통해 다른 차원의 세계로 확장하여, 지난 15년간을 회고하는 아름다운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앨범명이자 콘셉트인 'Indiction'은 고대 유럽 중세 시대에 15주년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단어다. 이는 '메이플스토리'의 15주년의 상징과 더불어, '두번째달'의 에스닉한 분위기를 포괄하며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별한 패키징으로 제작될 오프라인 앨범 [MapleStory The Indiction]은 2018년 6월 16일 오프라인 행사 [MapleStory The BLACK]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Album Review]
01. Beachway
당장이라도 한가로운 해안가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지는 '플로리나 비치'의 주제곡이다. 경쾌한 퍼커션 리듬에 맞춰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이 부르는 노래에 모든 근심 걱정이 날아가는 듯하다.
02. Start The Adventure
흔히 '구 로그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가장 상징성이 큰 음악이다. 에스닉한 분위기의 아이리시 휘슬과 일리언 파이프 음색이 인상적이며, 모던 록 특유의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여행을 시작할 때의 기분 좋은 긴장감과 설렘을 담았다.
03. 무릉 (Vocal 한설희, 노영채)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이, 안개 낀 호숫가에 자리 잡은 신비한 마을 '무릉'의 주제곡으로, 원곡의 멜로디 모티브를 이용하여 듀엣곡으로 새로이 탄생했다. 마치 디즈니의 OST가 연상되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며, CCM 가수로 활약 중인 한설희와 다수의 드라마 OST로 이름을 알린 노영채가 합을 맞췄다. 가사는 욕심을 내려놓고 눈앞에 놓인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04. Going on a Picnic
사람과 물건이 가득 차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특징인 ‘헤네시스 시장’의 주제곡으로, 원곡의 경쾌한 분위기를 벗어나 서정적인 느낌으로 편곡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 하늘이 떠오르는 음악.
05. The Dimension Library
세상 모든 지식의 보금자리 '차원의 도서관' 주제곡으로, 2017년 'MapleStory The Live'에서 선보이며 팬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던 바 있다. 인트로의 일렉트릭 일리언 파이프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일랜드 팝 음악 특유의 흥겨운 리듬이 매력적인 곡이다. 원곡에 쓰인 미디 연주를 최대한 실연 악기로 선보이고자 했다.
06. Raindrop Flower
빗방울을 맞고 자라나는 꽃처럼 부단히 수련에 정진하는 새내기 기사단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왈츠곡. 팝적인 멜로디를 살려 원곡의 4박을 3박으로 바꾸고, 아코디언과 바이올린, 글로켄슈필 등의 악기로 가볍고 신나는 분위기로 재편곡했다.
07. Fantastic Thinking
모든 것이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마을 '루디브리엄'이라는 공간 특유의 재미있고 발랄한 이미지를 봄스럽게 풀어냈다. 산뜻한 음색의 만돌린 솔로 파트와 아코디언의 조화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08. 늪지대
베이스만으로 구성된 원곡의 멜로디를 모티브로, 다양한 악기들의 조합을 재미있게 표현한 곡. 설레는 모험 길에 힘차게 발걸음을 떼듯 통통 튀는 퍼커션 리듬이 눈에 띈다.
09. Edelstein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키려는 무리, 블랙윙에 의해 점령된 마을 '에델슈타인'의 주제곡으로, 구불구불한 구름 길을 오르듯 쿵짝거리는 리듬이 가쁜 숨을 연상시키며 귀여운 긴장감을 유발한다. 중간중간 다양한 효과음의 등장이 이 음악을 다채롭게 만드는 가장 매력적인 구간이니 놓치지 말 것.
10. The Cygnus Garden
꿈을 조종하는 자에 의해 만들어진 타락한 시그너스와의 보스전 주제곡으로, 원곡의 클래식함을 덜어내고 팝적인 기승전결을 담았다. 쓸쓸한 기타의 아르페지오로 시작하여, 후반부로 갈수록 바이올린의 테마 라인이 가슴 한구석을 뜨겁게 만든다.
11. Wind And Flower
엘프 종족이 사는 성스러운 마을 ‘에우렐’의 주제곡. 넓은 공간감에 몽롱한 분위기와 더불어, 마음이 정화되는 것만 같은 영롱한 음색의 악기들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12. Promise of Heaven (Vocal 노영채)
메이플 첫 번째 블록버스터 ‘Black Heaven’의 대미를 장식했던 ‘Promise of Heaven’이 남성 보컬 곡으로 변신했다. 원곡이 ‘오르카’의 입장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스우’의 버전으로 재해석하여 떠나는 자의 마지막을 노래한다. 이에 보컬리스트 ‘노영채’의 감미로우면서도 강직한 목소리가 뚜렷한 기승전결을 만들어내며 긴 여운을 남긴다.
13. Way Back Home (Vocal 한설희)
비극적인 자기희생으로 세상을 떠난 용병 대장 '류드'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담아, 이번 앨범에서 애틋한 보컬 곡으로 재탄생했다. 시적인 가사를 기반으로 외롭고 쓸쓸한 감정을 표현한 스트링 피치카토와 절제된 피아노 연주에 이어,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한 스트링 편곡과 한설희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큰 울림을 선사한다.
14. The Lake Of Oblivion
빠지는 순간 모든 기억을 잃게 만드는 '망각의 호수'에서 만날 수 있는 곡. 쓸쓸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지닌, 두번째달만의 피아노 발라드로 재구성했다.
15. Ariant
아라비안나이트를 연상시키는 ‘아리안트’의 독특한 느낌을 부주키의 음색으로 보다 이국적이게 표현했다. 리드미컬한 퍼커션 리듬 위로 유려하게 흐르는 일렉기타의 락킹함과 더불어, 두번째달 멤버들의 멜로디 떼창은 흥겨운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