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X ? Vol.1] 아리랑 창작곡 공모 "아리랑✕?" 수상작 대상 "오열" '강강', 최우수상 '맥거핀' "신파". 한맺힌 청춘들의 아무노래대잔치 [아리랑✕?]
21세기 새로운 아리랑의 탄생,'당신의 일상 속 '아리랑' 은 어떤가요?'
‘아리랑’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아리랑’을 찾는 프로젝트 [아리랑 X ?]에 정말 많은 뮤지션들이 멋진 곡으로 지원해 주셨습니다.
심사위원단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경기민요 명창이자 민요밴드 ‘씽씽’의 보컬 '이희문', 프로듀서이자 디제이인 DJ '소울 스케이프', 랩퍼 '제리케이', 대중음악평론가 '김윤하'의 공정한 심사로 선정된 이 시대의 새로운 아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2017년,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사소하고 솔직한 고민을 담은 노래, 누구나 흔히 아는 "아리랑"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시점에서 노래하는 한과 스피릿이 담긴 아리랑을 찾고자 시작된 프로젝트 <아리랑 X ?>(아리랑 곱하기 물음표).한 달 간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상 수상작 "오열" - '강강'과 최우수상의 '맥거핀' - "신파"총 2곡이 담긴 싱글 [아리랑 X ? Vol.1]에서 ‘이 시대의 새로운 아리랑’을 만나보세요!
오열 ‘강강’
‘진지하게 음악에 임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은 ‘싱어송라이터 진지’는
2016년 디지털 싱글 [태양], [냥(Meow)], [가을아]를 발표한 뮤지션입니다.‘싱어송라이터 진지’는 2018년 1월, 신곡 [강강]을 발표하며, '旿 밝을 오. 埿 물들일 열'을 의미하는 ‘오열’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오열'의 곡을 듣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힘이 들고 어두운 순간이 올 때마다 태양처럼 빛을 밝히는 열정적인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장르의 제약없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계속해 나가고, 또 끊임없이 도전하는 뮤지션으로 ‘오열’만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강강"은, 과거, 현재, 미래의 구분 없이, 인생을 살아가며 언제나 어려움은 있고 이러한 어려움도 결국엔 고개를 넘듯 넘어가고 이겨 낼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곡입니다.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고개’, 즉 ‘우여곡절’은 있고, 이를 함께 헤쳐 나가는 ‘사람' 또한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살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일들, 그래서 모두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은 무엇일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어느 시대에 이 곡을 들어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존재는 무엇일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되는 곡입니다. 그리고 그 대답을 ‘강강’에 담았습니다.
*심사평
<아리랑 X ?> 공모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표현해낸 가사.민요의 구절을 차용해 한바퀴 돌아오는 후렴까지, 다시 듣고 싶은 노래. – 제리케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개성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곡과 가사, 특히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인다.– 이희문
보컬로서의 역량이 매우 기대된다. - DJ Soulscape
툭툭 던지는 중성적인 보컬의 뉘앙스가 너무나 좋았고, 특히 가사가 너무나 좋았다.– 이원석(데이브레이크)
'맥거핀' "신파"
'맥거핀(macguffin)'은 '변하은'(보컬, 기타), '스눅'(드럼), '우히'(베이스), '배준일'(기타)로 구성되어 있는 4인조 밴드입니다. 리드미컬하고 강력한 사운드를 통해서 락과 팝의 본질을 표현하며, 다양한 음악적 서스펜스를 느끼게 해주는 팀으로 2016년 11월 디지털 싱글 [Curtain Call)에 이어 2017년 4월 [HULK], 2018년 1월 [T]를 발표하고 다양한 라이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파"는 기본적으로 '한'이라는 정서를 담고 있는 아리랑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감정으로 재해석하고 풀이한 곡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애절함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는 있겠지만, 어려움을 겪을 당시에 느끼는 희비, 그 교차하는 불안정한 감정들을 ‘자조'라는 역설적인 테마에 담아 희극적인 느낌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아리랑"에는 한이라는 정서가 담겨있습니다. 그리움의 한, 슬픔의 한 등. 한에는 구슬픈 모습도 있지만 그 자체로도 대상을 향해 풀지 못한 뜨거운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한의 어떤 면에 집중하면 좋을지 생각했습니다. 이미 우리가 아니라도 많은 이들이 충분히 그리워했었고, 그렇다고 슬픈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색다른 무언가를 고민하던 저희는 '자조'에 그 포인트를 맞췄습니다.
"신파"의 화자는 불안정합니다. 무언가 에너지가 큰 일이 터진 상태고, 그는 이 상황에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럽습니다. 그 또한 지나가면 그리움의 한으로 남겠지만 당시의 화자는 자신의 손으로 이 상황을 조정할 수 없음 자체가 한스럽고, 또 당황스러운 시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스스로를 탓하며 웃어넘기는 '자조'입니다.
'자조'를 통해 한에 대한 비극과 희극이 공존하는 감정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끊임없이 몰아치는 드럼의 리듬과 불안정을 표현하는 기타의 리프, 그 속에서 속삭이듯 얘기하는 보컬과 뒤에 이어지는 날카로운 웃음소리까지. 웃어서 넘길 수 밖에 없는 청춘들의 한의 단면을 신파에서 느끼시길 바랍니다.
*심사평
프렌치 팝 멜로디의 정서와 한국적인 사이키델릭 향이 묻어나는 간주 부분이 인상적이고 메인 코러스 파트의 짜임새와 멜로디가 중독적이다. - DJ Soulscape
단순한 메시지나 가사 뿐만이 아닌, 아리랑이 가진 독특한 리듬을 자신들만의 것으로 새롭게 재구성해낸 점이 눈에 띄었다. – 김윤하(평론가)
‘아리랑’에 담긴 속 뜻을 록 사운드로 매끈하게 풀어낸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 이원석 (데이브레이크)
보기 드물게 유쾌하면서 실험적인 곡. 자칫 어색해질 수도 있는 부분들도 잘 정리되었다 - 이희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