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i B' [Night Vibe]
묵직한 목소리로 자신만의 신념을 내뱉는 래퍼 '보이비'가 드디어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보이비'는 솔직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자 전곡에 본인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멀어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본인만의 옷 스타일, 스스로 ‘찌질이’라고 자처하는 경험담까지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보이비'가 홀로 전하는 그만의 뚜렷한 취향이다.
[Night Vibe]는 '밤'시간에 작업한, '밤'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곡들은 마치 한 밤중에 적어내려간 일기처럼 '보이비'가 느껴온 사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듣는 이에게 온전히 전달한다. 랩, 축구 저지, 번호 등 래퍼 보이비이자 인간 '김성경'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키워드를 꾸밈없이 드러낸, 가장 '보이비다운' 앨범이다.
'보이비'는 이 앨범을 이렇게 설명하기도 한다.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섹시뮤직'!
1 와썹
이번 앨범을 시작하는 인트로로, 지나간 인생의 여러 순간들에게 전하는 보이비의 가벼운 인사. 지금은 멀어진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해 얘기하며 보이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스토리로 이 앨범의 문을 연다.
2 아침에 다시 얘기해 (Feat. Sik-K)
누구나 한 번쯤 밤에 술 먹고 그, 또는 그녀에게 전화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보이비 또한 이 곡에 실제 경험담을 솔직하게 적어냈다. '좀 늦긴 했지만 이 시간에 넌 안자는 걸 알어 / 이런 고백이 남자다움하고는 거리가 좀 있겠지만 난 우리 만나던 그때보다도 너를 원하는것 같어' 등의 가사와 '식케이'의 피처링이 도드라져 조금은 찌질한 한 남자의 속마음을 고백한다.
3 My Jersey
'보이비'가 매일 입고 다니는 축구 저지에 대한 찬가로 저지를 입었을 때의 느낌과 저지를 입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을 듣다 보면 소위 '저지덕후'라 불리는 '보이비'의 저지사랑을 가감없이 느낄 수 있다. "동묘에서 산거 아니다. 이건 역사라고."
4 카니발 프리스타일
'보이비'가 매일 타고 다니는 카니발에서 틈날때마다 휴대전화에 적어 만든 곡으로, 프리스타일하듯 뱉어낸 가사들이 인상적이다. '보이비'를 가장 잘 아는 프로듀서 'ASSBRASS(배드민턴)'와 함께 작업한 트랙이며 여기엔 '보이비'가 하고 싶은 말, 지금의 생각, 현재의 '보이비'가 모두 공존한다.
5 번호
틈날때마다 가사작업을 하는 '보이비'는 이번 곡을 군대에서 작성했다. '난 지금 가장 약해진 날 기록하고 있어 / 탄피처럼 흩어진 내 단어의 파편 / 녹음되지 못할 벌스들 허공에 뱉어' 등의 가사는 새벽 근무를 서던 군인의 일상과 반복된 생활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기록되어 있다.
6 Night Vibe (Feat. Car, the Garden)
앨범을 정리하는 마지막 트랙이자 앨범명과 동일한 제목을 가진 이 노래는 '보이비' 본인이 지향하는 이상향을 드러낸다. 밤에 듣기 가장 좋은 이 음악. '고요한 오늘 밤, 그 가운데에서도 빛을 내는 나 night vib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