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I (하키)' & '울티마 (ULTIMA)' - [How You]
밤이 무겁게 내려앉은 어두컴컴한 거리 이별을 겪어본 이는 그 두려움을 안다. 상대에게 자신의 존재마저 흠뻑 준 후 그것을 잃을 때의 감정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억누르듯 담담한 음색으로 이끌어 가는 보컬과 고조되는 굴곡을 랩이란 형태로 적절하게 표현해낸 이 노래는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감정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이 곡에 풍덩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는 시 구절처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