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 '모노크롬카세트(MONOCHROME CASSETTE)'
봄의 온기가 잠시 머물다가 스치듯 사라져가는 5월, '모노크롬카세트'가 아련한 봄의 이야기 [청춘]과 함께 돌아왔다. 언젠가부터 유행처럼 봄을 노래하는 많은 이들의 주제는 벚꽃이 되었고, 봄바람이 휘날리고 벚꽃 잎이 흩날릴 때쯤이면 우리는 짧게 피었다 지는 벚꽃을 보며 봄이 오고 감을 실감하곤 한다. 하지만 어디 봄의 이야기가 벚꽃뿐일까. 봄은 꽃이 피어나고 무거운 외투를 벗어 던지는 시작과 설레임의 계절임과 동시에 겨울과 여름 사이에서 짧게 피었다 사라지는 아쉬움과 아련함의 계절이기도 하다. '모노크롬카세트'의 [청춘]은 그렇게 강렬하지만 너무도 짧게 사라지는 '푸른 봄'과 같은 젊음과 싱그러움에 대해 노래한다.
주름 사이로 비친 고단한 하루, 넘어지고 또 일어섰던 낡은 나의 구두, 그리고 힘들 때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 '모노크롬카세트' 자신들의 이야기이자 덜컹이고 주춤거리던 20, 30대를 보내고 있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가사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마치 우리의 "청춘"이 삐걱거리면서도 내일을 바라보는 듯 곡 전체에 흐르는 잘 짜여진 기타라인과 겹겹이 쌓인 코러스 라인은 좌절의 순간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곡과 사운드, 진솔한 가사, 유니크한 보이스로 자신들만의 영역을 착실히 만들어가는 '모노크롬카세트'는 앞으로도 꾸준하고 굳건한 에너지로 조금 더 밴드다운 음악과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봄은 짧지만 우리는 늘 내일을 얘기하듯이.
5월 11일 온라인 발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