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코스트 힙합 신의 기대주 '닐(Neil)'과 '빅바나나(Big Banana)'의 만남
래퍼 '닐(Neil)'은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나플라(nafla), 블루(Bloo), 영웨스트(Young West) 등으로 구성된 '42' 크루의 일원으로 이미 어린 시절부터 나플라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아티스트이다. 프로듀서 '빅바나나(Big Banana)' 역시 로스앤젤레스에서 기반을 다지며 국내외 많은 힙합 뮤지션들에게 곡을 제공하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나플라, 루피(Loopy), 제시(Jessi), 주노플로(Junoflo), 덤파운데드(Dumbfoundead) 등 교포 출신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프로듀서이다.
이 둘이 만나 나오게 된 공식적인 결과물 [La Medicina] EP는 부드러운 멜로디의 랩과 밝고 따뜻한 비트 위에 천사들의 도시라 알려진 로스앤젤레스의 어두운 단면을 담아냈다. 성공적인 삶과 밝은 미래를 꿈꾸지만 마약과 범죄에 찌든 환경에 둘러싸여 있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3곡에 걸쳐 펼쳐진다. 대표곡 "Fadeaway (Gone)"을 비롯해 수록곡 모두 도시 속 삶이 가진 밝고도 어두운 양면성을 이야기한다.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영웨스트', 'Desto Dubb' 역시 로스앤젤레스 출신으로 독창적인 웨스트코스트 힙합 분위기 살리는 데 도움을 주었다. 닐과 빅바나나는 현재 미 서부 힙합 신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요한 구성원 중 하나로 이번 [La Medicina] EP를 통해 래퍼와 프로듀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가진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주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