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경'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OST Part 3]
쫄깃한 전개와 ‘귀 호강’ 음악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특별한 OST를 선사한다.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이하 ‘악마가(歌)’)의 세번째 OST이자, 극 중 무명 싱어송라이터 역의 '김이경'이 불러 시청자들 사이 화제를 모은 ‘혼잣말’이 공개됐다.
앞선 1회와 2회 엔딩을 장식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혼잣말’은 ‘악마가’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불운의 아이콘’ 김이경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설정돼 있다.
특히 ‘혼잣말’은 김이경과 천재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며, 두 사람이 영혼까지 얽힌 특별한 사이라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곡이기도 하다.
지난 방송에서 김이경은 카페 공연을 통해 ‘혼잣말’을 미공개 자작곡으로 선보였지만, 이 곡은 이미 하립의 곡으로 알려진 후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Trap of Love(트랩 오브 러브)’와 멜로디가 동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알고보니 하립이 김이경의 노래를 표절한 것. 결국, 김이경은 자신이 공들인 자작곡을 하립에게 빼앗기며 다시 한번 ‘불운의 아이콘’이 돼 버렸다.
이처럼 김이경은 반복되는 수난으로 음악이라는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고된 삶을 헤쳐나가는 김이경의 ‘짠내’ 캐릭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심지어 방송 직후 각종 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혼잣말’ 음원 출시 요구가 빗발쳤다.
이와 같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악마가’ 제작진은 '김이경'의 ‘혼잣말’ 음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함이다. 특히 극 중에선 김이경이 하립에게 곡을 뺏기는 수모를 당했지만, 실제로는 김이경의 이름으로 음원을 정식 발표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이경의 음악 활동과 차트인을 응원하던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드디어 이뤄진 셈이다.
‘악마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음악들은 드라마를 더욱 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혼잣말’ 역시 ‘악마가’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는 중심에 서 있으며, 특히 이 곡을 통해 하립과 김이경이 미묘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는 점에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