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의 작은방에서 거대한 범선의 연회장까지, 싱글 [타이타닉]으로 돌아온 당신들의 다음 세대 '차세대'
‘일간 이슬아’ 이슬아 작가의 인스타그램에서, 신촌 거리에서 벌어진 페스티벌에서, 그것도 아니면 홍대 어귀의 라이브 클럽에서, 차세대는 지난 1월 EP [The Next Generation]을 통해 데뷔한 후 다양한 경로로 세간의 주목을 이끌었다. 개러지 록과 올드 팝의 경계에서 부르는 낭만에 대한 찬가는 지난 세대의 것이지만 지금 세대의 주목을 끌기 충분했고 이제 우리들의 다음 세대 차세대가 정규 앨범으로 향하는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범선 '타이타닉'호에서 이름을 따온 이번 싱글은 기존의 심플한 곡들의 구성과 스타일 대신 화려함을 강조한 시도가 돋보이는 곡으로 거대한 범선의 연회장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데려와 함께 파티를 즐기고 싶다는 희망을 담았다. 담담한 독백으로 시작해 화려한 브라스 섹션으로 채워진 절정으로 향하는 이 곡은 창문 밖으로 보이는 화려한 불빛을 바라보는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차세대 멤버들 모두 같이 연남동의 자그마한 빌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가사를 곱씹으면, 이 노래의 주인공은 차세대 본인들이 아닐까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결국 ‘타이타닉’은 차세대 본인들이 꿈꾸는 사랑과 희망을 말하는 곡이다. 지금은 창밖을 보고 있지만 언젠가는 창밖으로 나가 화려한 불빛 아래에서 춤출 것이라는 그런 희망. 이번 여름, 듣는 이의 열대야를 아름답게 수놓을 차세대와 함께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