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의 세 남자가 전하는 찌질하지만 귀여운 이별 후 후일담 [이제 보니까]
멤버 개개인이 다양한 개성의 음악적 시도를 선보이며 짜임새 있는 음악적 완성도를 기반으로 가요계에서 보기 힘든 완벽한 싱어송라이터 팀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힙합 그룹 팬텀이 지난 7월 선보였던 신나는 펑크넘버 "날아올라" 이 후 약 4개월여만에 신곡 "이제 보니까"로 돌아왔다. 팬텀의 신곡 "이제 보니까"는 이번에도 역시 팬텀의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하여 눈길을 끄는데, 리듬감 있는 선율의 피아노와 시원한 스트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세련된 Soul Hiphop 트랙인 이번 노래는 이별 후 '차라리 잘됐다 이제와서 보니까 넌 별로였다'라고 애써 쿨한척 하지만 미련때문에 찌질해질 수 밖에 없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시원한 한해의 래핑과 중저음의 키겐의 보이스, 그리고 자타공인 꿀성대인 산체스의 감미로운 보컬로 재미있게 담아냈다.
특히, 오랜만에 들려주는 메인보컬 산체스의 맛깔나는 랩은 듣는이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또한, 항상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만든 재치있는 UCC들로 많은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팬텀인 만큼 이번 싱글 "이제 보니까"의 발매를 앞두고도 또 한번 멤버들의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이는 재밌는 컨셉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을, 재치있고 센스 넘치는 세 남자들이 만들어 낸 유쾌하지만 씁쓸한 이별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