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은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나의 스물셋]
싱글 앨범 '여름, 오후 다섯 시'로 첫 발을 내디딘 싱어송라이터 정하은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나의 스물셋'으로 더욱더 많은 이야기와 풍부한 감성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문장에 마침표보다는 아직 물음표가 많은 나이 ‘스물셋’
스물셋 동안 느껴 온 순간들의 ‘조각’을 모아 노래한다.
스물셋의 끝자락에서, 모든 스물셋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기를.
1. Intro
우리는 어쩌면 너무 복잡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함 속에 나에 대한 모든 관계와 감정, 기분, 생각들의 복잡함을 내려놓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떠오른 단어. ‘단순함’
단순함을 떠올리며 연습실에서 간단하게 즉흥적으로 써 내려간 곡이다.
2. 숨소리
엄마 옆에서 자는 것이 익숙했지만 그날따라 엄마의 숨소리가 잘 들렸다. 그저 들숨 날숨 숨을 쉬는 소리였지만 엄마에 대한, 엄마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기엔 적당했다.
엄마의 숨소리를 들으며 느꼈던 감정들을 기타와 목소리 하나로 담백하게 속삭이듯 전달하는 노래이다.
3. Paris Paris Paris
'프랑스 파리는 어떤 곳을 거닐어도 모든 것이 그림 같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아.'
스물두 살 여름에 파리로 떠나기 전 갖고 있었던 낭만을 두 대의 기타로 풀어나가는 왈츠 곡이다.
4. 여름, 오후 다섯 시
유난히 더웠던 어느 여름날...
꽉 막혀있던 숨통을 트이게 해주던 기분 좋은 바람과 나른하게 나를 감싸주던 햇빛...
그 시간, 그 공간, 사랑하는 계절 여름 안에서 느꼈던 모든 느낌을 그대로 그려낸 곡이다.
이 노래가 들려주는 여름은 따뜻하면서도 나른하고 또 잔잔한 여름이다.
5. 여름, 오후 다섯 시 (Ins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