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 (부진철)' [그대가 좋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던 그 해 초가을 문턱
하늘하늘 한 원피스를 입고 머리를 지끈 묶어 올려 환하게 웃던 너
함께 걸어 다니던 북촌 마을, 담쟁이 넝쿨과 둘만을 비추던 가로등 불빛
어디선가 우리가 좋아하던 뮤지션의 음악이 흐르고
서툴고 예민했던 첫 입맞춤...
그댄 아나요?
난 그대와 함께했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참 좋습니다.
정말 고생 많았어요. 고마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