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비춘 한 줄기의 “목소리”
다시 돌아온 ‘실버라이닝 보컬리스트’ 김필의 위로.
“세상엔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 안에 분명 존재 할, 나를 알아주는 나의 단 한 사람.
당신이 나를 불러줄 때, 비로소 온전한 내가 될 수 있었다는 고백을 담았습니다.
기다려줘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김필.
김필이 돌아왔다.
지난 2016년 겨울, ‘성북동’, ‘괴수’ 등 김필 만의 색깔을 가득 담은 미니앨범 [from FEEL] 발매 후 꼭 2년3개월 만이다.
김필은 지난 공백의 시간 동안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던 모두에게 답하듯,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목소리” 를 들려준다.
구름 끝에서 어둠을 뚫고 나오는 햇빛 ‘실버라이닝’ 처럼 날카롭지만 따뜻한 김필의 목소리는, 누구보다 명확한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다.
무대 아래서 자신을 불러주던, 기다려준 음악 팬들에 대한 감사와, 그들의 목소리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스스로를 가장 잘 표현한 커다란 진심을 담은 “목소리”를 진중하고 깊은 그만의 탁월한 보컬 그대로 들려준다.
한층 따뜻하고 편안한 멜로디의 전개에, 김필의 날카로운 음색이 어우러진 짙은 감성의 팝 발라드 곡 “목소리”는, 작곡가 팀 623과 함께 곡을 쓰고 김필이 직접 노랫말을 붙였다. 여기에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프로듀서 MAD FRESH 가 힘을 보태어 김필의 목소리의 강점은 더욱 부각되었다. 또한, 신승규, 유현욱, 적재, 김영호, 김현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 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필이 직접 써 내려간 노랫말은, 지난 시간 동안 김필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무대에서 건네던 자신의 목소리, 또 어딘가에서 자신을 불러주던 누군가의 목소리에, 봄처럼 따뜻한 용기를 낼 수 있다는 표현은, 가장 김필 다우면서도 소박한 고백이다.
굳어버리고 움츠러든 마음의 모든 이에게, 자신의 목소리가, 또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앞으로 나아갈 빛이 되어 주길 진심을 다해 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