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발매!
‘온전한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한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
방탄소년단이 2월 2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한다.
지난해 막을 연 MAP OF THE SOUL 시리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해 여정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첫 작품인 MAP OF THE SOUL : PERSONA에서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하며 세상에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MAP OF THE SOUL : 7’에서는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자 한다.
‘MAP OF THE SOUL : 7’은 7명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7년을 돌아보게 한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고, 글로벌 슈퍼스타로서 오롯이 견뎌내야 하는 부담감과 두려움이라는 특별한 시련도 있었다. 하지만 그 시련의 상처마저 자신의 진짜 모습 중 하나임을 알게 된 방탄소년단은 이제 ‘보여주고 싶은 나’와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마침내 ‘온전한 나’를 찾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MAP OF THE SOUL : 7’으로 선보일 방탄소년단의 아티스트적 면모
지난 1월, 선공개 곡 ‘Black Swan’ 음원과 함께 선보인 아트 필름(Art Film performed by MN Dance Company)은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MN Dance Company)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곡의 정서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해, 고난과 역경을 딛고 탄생한 흑조(Black Swan)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안무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서 처음 공개한 ‘Black Swan’ 무대는 본 아트 필름을 연상케하는, 서정적이면서도 예술적 감성을 한층 끌어올린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대한민국 서울 등 전 세계 5개국 예술 작가들과 협업한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를 통해 다양성의 긍정, 소통, 연결 등 자신들이 추구하는 철학을 현대미술로 확장시켰다. 현대미술, 현대무용 등 새로운 영역과 조우하며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이어온 방탄소년단은 이번 ‘MAP OF THE SOUL : 7’으로 한 단계 성장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ON’,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드러낸 소명의식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ON’을 통해 자신들이 생각해온 그 이상의, 아티스트로서 삶의 무게를 짊어진 채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날을 돌이켜본다. 때로는 허공에 뜬 것 같이 무게중심을 잃고 휘청거리기도 했고, 한 발자국 떼면 한 발자국 커지는 그림자에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이젠 어디서든 무게중심을 찾는 방법을 알고 있기에, 성공에 뒤따르는 내면의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 보겠다고 말한다.
‘ON’은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주어진 길을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으로 표현하며 운명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명의식을 담았다.
같은 날 선보이는 ‘ON’의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Kinetic Manifesto Film : Come Prima performed by BTS for Lead Single)은 30여 명의 댄서와 마칭 밴드(marching band)가 함께 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를 구현,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방탄소년단의 독보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19개 트랙의 완성도 높은 앨범
‘MAP OF THE SOUL : 7’에는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의 수록곡 일부와 14개의 신곡을 포함해 총 19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방탄소년단은 ‘Interlude : Shadow’, ‘Louder than bombs’ 등에서 글로벌 슈퍼스타로 성장한 이들이 느끼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Black Swan’을 통해 예술가로서 겪는 두려움을 고백하며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다. 반면 ‘Filter’, ‘시차’, ‘Inner Child’, ‘Moon’을 비롯해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Outro : Ego’ 등의 트랙에서는 나의 본 모습과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나를 나이게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모두 녹여낸 타이틀곡 ‘ON’은 자신의 페르소나와 그림자를 모두 받아들인 온전한 내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로써 Persona-Shadow-Ego의 서사를 담은 19개 트랙이 한 음반 안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높은 앨범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이 서사는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일곱 멤버의 7년간의 삶을 의미하는 앨범 커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네 가지 버전의 커버는 완벽하고자 하는 열망 혹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의 Shadow, 사명감과 의지 혹은 방탄소년단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Ego를 표현하고자 했다.
한층 확장된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스펙트럼
이번 앨범은 리부트(Reboot) 콘셉트를 적용해 방탄소년단의 데뷔 초 ‘학교 3부작’ 앨범을 차용 및 재해석함으로써 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시켰다. 지난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가 두 번째 미니 앨범 ‘Skool Luv Affair’의 타이틀곡 ‘상남자 (Boy In Luv)’와 맞닿아 있다면, 이번 타이틀곡 ‘ON’과 첫 번째 미니 앨범 ‘O!RUL8,2?’의 타이틀곡 ‘N.O’가 대응을 이룬다. 또, 이번 앨범의 수록곡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은 데뷔 앨범 ‘2 COOL 4 SKOOL’의 수록곡 ‘We are Bulletproof Pt.2’를 잇는 노래이다.
이외에도, 보컬 라인과 래퍼 라인의 유닛 곡은 물론 ‘친구’, ‘Respect’ 등 이전에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조합의 유닛 곡과 일곱 멤버의 개성을 살린 솔로곡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만나볼 수 있어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음악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경계 없는 소통을 해오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반열에 선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데뷔 후 7년,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삶은 험난했고 성공에 가리어진 그늘 또한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내일에 보다 주목하고자 한다. 지금의 자신들을 있게 한 근원이자 주변부에 있던 자신들을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만들어낸 팬클럽 아미(ARMY)와 함께 주어진 길을 계속해서 걸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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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1. Intro : Persona
방탄소년단의 ‘Skool Luv Affair’ 앨범의 인트로 ‘Skool Luv Affair’의 비트를 샘플링해 만들었다. RM의 솔로곡으로 경쾌하고 로킹(Rocking)한 기타 사운드와 트랩(Trap) 장르의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힙합 곡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풀어나가는 RM의 화려한 래핑과 노래 중간중간 등장하는 오르간 사운드가 돋보인다. 과거의 ‘Skool Luv Affair’와 현재의 ‘Persona’를 비교해 듣는 것 또한 주요한 감상 포인트이다.
2.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키치한 사운드를 표방하는 펑크 팝(Funk Pop) 장르의 곡으로,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보여주었던 음악 스타일보다 좀 더 편안하고 듣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되었다.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HOT 100’ 1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을 다채롭게 만들어주었다. 이 곡은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어린 시절의 치기 어린 사랑에서 벗어나 너의 사소한 일상과 행복을 알아가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진짜 사랑이며 진짜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3. Make It Right
‘Make It Right’는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참여한 곡으로, 아련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이 진하게 묻어난 팝(Pop) 장르이다. 팔세토 창법을 기반으로 한 가성을 통해 잔잔하고 섬세한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RM의 짜임새 있는 가사는 듣는 이로 하여금 현실 세계의 영웅의 사랑과 치유 과정에 대한 서사를 느낄 수 있게 한다.
4. Jamais Vu
‘Jamais Vu’는 제이홉, 진, 정국으로 구성된 새로운 조합의 유닛 곡이다. 아련한 느낌의 브리티시 팝(British Pop) 감성에 진과 정국의 보컬이 만나 호소력 있고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이미 경험하거나 전에 알고 있던 것들이지만 마치 처음 경험하는 것처럼 생소하게 느껴지는 ‘미시감’을 뜻하는 프랑스어 ‘Jamais Vu’가 곡의 제목으로 쓰였다. ‘괜찮지만 괜찮지 않아, 익숙하다고 혼잣말했지만 늘 처음인 것처럼 아파’, ‘또다시 뛰고, 또 넘어지고 수없이 반복되어도 난 또 뛸 거라고’ 등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작은 실수들, 시행착오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다시 뛰고 계속 달릴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5. Dionysus
‘호르몬 전쟁’, ‘진격의 방탄’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방탄소년단표 올드스쿨 힙합 곡이다. 90년대의 힙합 그루브와 메탈 느낌의 기타 사운드가 만난 랩 록(Rap Rock) 장르의 곡이다. 창작의 즐거움과 고통, 그것들을 거쳐서 아티스트가 된 지금, 노래와 춤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제이홉이 송 라이트 전반을 담당해 탑라이너로서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게 달리듯 힘 있고 강렬한 비트와 더불어 후반부에는 진의 로킹(Rocking)한 애드리브 보컬이 인상적인 감상 포인트이다.
6. Interlude : Shadow
방탄소년단의 ‘O!RUL8,2?’ 앨범의 인트로 ‘O!RUL8,2?’의 악기들을 샘플링해 만든 슈가의 솔로곡이다.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를 기반으로 웅장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주며, 곡 후반부에 로킹(Rocking)한 트랩(Trap) 장르로 바뀌는 반전 매력을 지닌 곡이다. 성공을 거두며 더 위로 올라갈수록 책임감과 부담감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더 커진다는 내용의 가사를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하는 듯한 슈가의 진중한 래핑으로 풀어냈다.
7. Black Swan
트랩 드럼 비트와 애절한 로파이(lo-fi) 기타 선율, 캐치한 훅(hook)이 조화를 이루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이다. 음악을 하면 할수록 더 이상 음악이 내게 큰 감동이나 떨림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찾아오지만, 내 안의 블랙 스완(Black Swan)을 마주한 순간 음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깨달은 예술가로서의 고백을 성숙하고 자전적인 가사를 통해 깊이 있게 전달한다. 일곱 멤버의 싱잉 랩(Singing Rap) 형식과 미니멀한 사운드를 특징으로 명확한 클라이맥스가 없는 곡의 전개는 듣는 이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8. Filter
전 세계 팝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라틴 팝(Latin Pop) 장르의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곡으로, 지민의 중저음이 돋보이는 솔로곡이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SNS 필터 외에도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색안경 등 ‘Filter’라는 단어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늘 새롭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다크한 매력의 ‘Lie’, 아름다운 미성과 순수한 소년미를 강조한 ‘Serendipity’와는 또 다른 지민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9. 시차
힙합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정국의 솔로곡으로,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17살에 데뷔한 정국이 성인이 된 이후 느낀 바를 전하는 노래이다. 청소년기, 성인이 된 모든 시간을 연습실과 무대에서 보내며 겪은 성장의 시차를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자전적인 노랫말로 녹여냈다. 강렬한 트랩 비트에 미니멀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의 반주가 더해져 정국의 진솔한 이야기를 더욱 극적으로 느낄 수 있다.
10. Louder than bombs
트랩 사운드의 영향을 받은 일렉트로 팝(Electro Pop) 장르의 곡으로, 팝 가수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이 참여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쏟아지는 아픔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슬픔과 두려움이 커져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럼에도 귀를 막지 않고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노래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테니, 계속해서 말해달라(Speak yourself)’는 메시지가 이 곡의 스산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배가된다. 래퍼 라인의 기존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래핑과 보컬 라인의 진솔한 보컬이 만나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면모를 보여준다.
11. ON
방탄소년단만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실은 힙합 곡으로, 언제나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는 아티스트로서 성장의 정점을 보여주는 노래이다. 소울풀하면서 중독성 있는 보컬 샘플 컷(Vocal Sample Cut)과 미국에서 대규모 세션을 통해 녹음한 UCLA 마칭 밴드(marching band)의 드럼, 브라스 및 가스펠 콰이어(gospel choir)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요즘 트렌드를 이끄는 전자 음악과는 차별성을 가지면서도 퍼포먼스 음악의 또 다른 차원을 보여준다. 정신없이 달려온 7년, 무게중심을 잃고 휘청대기도 했지만 이젠 어디서든 무게중심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된 방탄소년단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노래한다.
12. 욱 (UGH!)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누군가를 향해 내뱉는 분노가 만연해진 사회에 비판을 던지는 래퍼 라인의 유닛 곡이다. 멤피스(Memphis) 스타일의 트랩(Trap) 장르로, 응축된 감정이 터져 나오듯 빠른 트랩 리듬의 비트 위에서 ‘악의에 가득 찬 분노에 대한 분노’를 가감 없이 쏟아내는 직설적인 래핑이 인상적이다. 분노가 지배하는 세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태도의 가사는 피해자를 지켜본 이로서 혹은 피해자 본인으로서 방탄소년단이 받은 상처를 짐작하게 한다.
13. 00:00 (Zero O’Clock)
보컬 라인의 유닛 곡인 ‘00:00 (Zero O’Clock)’은 서정적인 감성의 로파이(lo-fi) 기타 사운드와 미니멀한 트랩 비트가 합쳐진 트랩 힙합(Trap Hip hop) 장르의 곡이다. 모든 것이 초기화되고 다시 시작하는 시간인 0시, 드라마틱한 일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더 나은 하루가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과 일상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노래이다. 방탄소년단이 느끼는 감정을 보다 진솔하게 전달하고자 말을 건넨다는 느낌으로 녹음을 진행해 진정성을 더했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14. Inner Child
뷔의 솔로곡이자 지금의 내가 되기 위해 힘들게 달렸던 소년에게 보내는 노래이다. 영원히 내 안에 살아있을 상처투성이 소년이지만, 그 상처가 이제는 행복이 되었기에 그때의 소년을 다독이며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잔잔하면서 너무 어둡지 않은 감성이 돋보이는 브릿 록(Brit Rock) 장르로, 가장 뷔다우면서도 그동안 뷔가 선보였던 음악과는 다른 느낌의 곡이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상처를 행복으로 변화시켜주고자 하는 뷔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15. 친구
동갑내기 친구 지민과 뷔의 듀엣곡으로,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며 부딪히고 더 단단해진 이들의 특별한 우정을 담았다. 지민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팝 록(Pop Rock) 장르의 곡이다. 지민과 뷔를 닮은 듯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동시에 곡의 브릿지에서 소울풀한 R&B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반적인 멜로디 라인을 통해 고음과 중저음의 매력적인 조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마지막 코러스에 가스펠 콰이어(gospel choir)가 더해져 감동을 배로 전한다.
16. Moon
팝 록(Pop Rock) 장르의 ‘Moon’은 진의 솔로곡이면서 ‘Awake’에 이어 진과 프로듀서 Slow Rabbit이 함께 만든 노래이다. 진이 바라보는 팬클럽 아미(ARMY)를 달의 시점에서 바라본 지구로 빗대어 표현했으며, 팬들을 향한 진심이 가득 담긴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긴다. 여리고 섬세한 진의 보컬과 신나는 기타 소리가 어우러져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그간 감성적인 느낌의 솔로곡을 들려준 진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만나볼 수 있다.
17. Respect
RM과 슈가의 유닛 곡으로, 너무 흔하게 쓰이고 있는 ‘Respect’라는 단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담은 힙합 곡이다. 존경은 누군가를 향한 완벽한 신념을 기반으로 하는 일이기에 그 단어를 쉽게 말할 수 없다는 가사는 ‘Respect’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에 RM의 올드스쿨한 래핑과 이에 상반되는 슈가의 뉴스쿨적인 래핑이 만나 신선한 재미를 주며,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 느낌의 인트로 부분과 애드리브, 이들의 목소리로 작업한 스크래치(Scratch) 사운드가 주요 감상 포인트이다.
18.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연습생 시절 만든 ‘We are Bulletproof Pt.1’, 데뷔 앨범에 수록된 ‘We are Bulletproof Pt.2’를 잇는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은 이 시리즈의 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선 두 노래가 강렬한 힙합 장르였던 것과 달리 스타디움 앤섬(Stadium anthem) EDM 장르의 곡으로, 관객과 호흡하고 하나가 되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We are Bulletproof Pt.2’ 일부를 인용한 노랫말에 더해, 우리를 향해 날아온 수많은 돌과 시련을 견디며 7년 전보다 더 강해졌고 단단해졌다는 내용의 가사는 그동안 함께 해온 아미(ARMY)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19. Outro : Ego
방탄소년단의 ‘2 COOL 4 SKOOL’ 앨범의 인트로 ‘2 COOL 4 SKOOL’의 비트를 샘플링해서 만든 제이홉의 솔로곡이다. 정호석이 아닌 ‘제이홉’이 되기까지 걸어온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운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기에 그 길을 계속해서 걷겠다는 제이홉의 확신이 잘 드러난다. 아프리칸 리듬에 기반을 둔 에너제틱한 팝(Pop) 장르의 곡으로, 곡의 드랍 파트에 등장하는 브라스 사운드와 후반부에 들을 수 있는 소울 가득한 애드리브가 감상 포인트이다.
20. ON (Feat. Sia)
현세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두 아티스트가 만났다.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과 싱어송라이터이자 독보적인 팝 보컬리스트인 시아(Sia)의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된 것. 두 아티스트의 만남은 시아의 음악에 관심이 있던 방탄소년단의 제안에 시아가 흔쾌히 수락하며 이루어졌다. 시아가 피처링에 참여한 ‘ON (Feat. Sia)’은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디지털 트랙이다. 시아만의 몽환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타이틀곡 ‘ON’과 또 다른 느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