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x WILLYEOM' (JINDOTGAE x WILLYTEOM), 프로젝트 EP [GOOD IS BAD] 발매
'진돗개', 'WILLYEOM'의 프로젝트 EP [GOOD IS BAD]
지난 몇 년 간 인디펜던트 뮤지션으로 활동해온 랩퍼 '진돗개'와 지난 12월 싱글 [뉴욕행]으로 데뷔한 신예 랩퍼 'WILLYEOM'이 함께 제작한 EP [GOOD IS BAD]를 발표한다. 앨범 [GOOD IS BAD]는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씬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블루칩 ‘해쉬스완’, 한국 언더그라운드의 상징 'MC Meta', 미국 LA에서 넘어온 랩퍼 '로스'가 힘을 실었다. 타이틀곡인 [XXXL FUTURE]의 뮤직비디오는 '딸기스웩', '모해' 등 참신한 영상으로 주목 받았던 뮤지션이자 영상감독 '얼돼'가 감독을 맡았다. '진돗개'와 'WILLYEO'’은 앨범이 발표되는 주의 토요일부터 3주간 [1/27 대구, 2/3 부산, 2/10 서울] 에서 무료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이며 장소와 시간은 추후 SNS를 통해 공지한다고 전했다.
[GOOD IS BAD]는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가.' 그리고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출발한 앨범이다. 흔히들 표현하는 좋은 앨범은 자칫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어떤 기준선을 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Classic'이 되기 위해 여러 'Cliche'들을 답습하는 경우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또 이러한 'Cliche'들이 'Classic'으로 재포장되기도 한다. 결국 좋고 나쁨에 대한 기준은 그 누구도 내릴 수 없는 것이며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어떤 시대에 'GOOD'이었던 작품들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또 다른 시대에 'BAD'가 될 수도 있다. 즉, 모든 창작활동의 골조는 'GOOD IS BAD'가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GOOD IS BAD'를 어떻게 표현해낼 것인가, 에 대한 답을 그들은 '틀을 깬다.' -어찌 보면 'Cliche'이면서도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라는 것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다. 곡마다 다른 랩 스타일과 다른 톤을 구사하는 행위, 또 곡들의 분위기와 느낌이 사뭇 다를 수도 있는 ‘사진전’을 콘셉트로 진행된 전체적인 앨범 디자인, 그리고 재치있는 B급 감성으로 만들어낸 합성 뮤직비디오까지. 그들은 하나의 요소로부터 쉽게 상상해낼 수 없는 파생 요소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소비자 뿐만 아니라 기존의 생산자들까지 그들이 틀을 깨고 있는 현장으로 초대했다.
앨범을 만드는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 사이에서 "뜬금 없다.", "개연성이 없다." 라는 말도 오갔다. 이에 그들은 "당신들이 정해놓은 'GOOD'이라는 기준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GOOD'은 언제, 누구에게라도 'BAD'가 될 수 있고 반대 역시 마찬가지이다."라고 답했다. 그들이 앨범을 만들면서 가장 집중한 부분은 틀을 깬 요소들을 최대한 하나의 작품으로 보이게끔 만드는 것이었다. 이는 즉, 캔버스에 그린 유화 하나로 작품을 끝내는 게 아니라 전시회 입구부터 끝까지 진열되어있는 비디오아트, 유화, 조소 모두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인 셈이다.
[GOOD IS BAD]를 들으면서 누군가는 좋다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나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왜냐하면 Good is Bad이기 때문에.
< Credit>
EP [GOOD IS BAD]
Executive Produced by 진돗개, WILLYEOM
All Tracks Mixed, Mastered by Sid Frio @ Sound By Brow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