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of what,
THINKING of who,
What is ZICO THINKING?
언더그라운드 힙합 루키에서 아이돌로,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아티스트에서 프로듀서, 더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지코는 이제 어느 곳을 바라보고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
지코의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1은 자신의 생각으로 바라본 청춘의 자화상을 녹여냈다. 과거 강렬한 작품들이 걸려있는 갤러리, 또 화려한 텔레비전 속 모습과 그 뒤에 감춰진 치열함을 담은 앨범들을 발표했었다면, 지코의 첫 정규 앨범은 그동안 느끼고 경험한 것, 자신을 마주 보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엮어낸 하나의 책과 같은 앨범이다.
그간 뛰어난 퍼포머, 히트 프로듀서로서의 모습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앨범을 통해서 뮤직비디오 각본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스토리텔러로서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THINKING Part.2 COMING VERY SOON.
1. 천둥벌거숭이 (Feat. Jvcki Wai, 염따) *TITLE
"그래서 어떻게 됐긴 어디도 안 가고 내가 차린 회사랑 도장 찍었지"
지코는 회사 설립 이후 쏟아지는 새간의 궁금증들을 도입부의 첫 마디로 일축시킨다. 아날로그한 리얼 드럼 필린으로 시작해 경쾌하면서도 오묘한 보이싱의 신스 루프의 인트로, 구성마다 과감하지만 자연스럽게 바뀌는 메인 테마, 예상 불가 조합 세 뮤지션들의 래핑은 4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눈치채지 못할 만큼 듣는 이를 몰입시킨다. 피쳐링으로는 개성 있는 스타일과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디고뮤직의 Jvcki Wai와 최근 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로 급 부상 중인 염따가 함께했다.
2. 걘 아니야
'너는 나 나는 너 '를 히트시키며 지코와 한차례 멋진 호흡을 보여준 PEEJAY가 작/편곡에 참여했다.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리드 신스와 정교한 베이스라인이 매력적인 PEEJEY의 비트 위에 지코의 키치한 멜로디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형성되는 전혀 다른 차원의 그루브. 사사건건 여사친의 연애사에 간섭하는 남사친의 소극적인 고백을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지코 표 감성 트랙.
3. 사람 *TITLE
'오늘 하루가 당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이라 가정한다면 망설임 없이 돌아갈 곳이 있나요?'
20대의 끄트머리에 다다라서야 삶에 대한 권태와 외로움을 맞닥뜨린 인간 우지호, 그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 연예인이 아닌 한 명의 나약한 사람으로서 꺼내놓는 그의 크고 작은 탄식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단순한 코드 진행, 미니멀한 리듬이 주는 무해한 분위기 속에 감정선에 따라 다양한 음색으로 노래와 랩을 하는 지코에게서 기존의 거칠고 화려한 모습과는 상반된 무드를 엿볼 수 있는 곡.
4. 극
묵직한 808베이스, 변칙적인 하이햇 터치감이 특징인 트랩 장르의 곡. 후렴구가 생략된 채 오롯이 벌스로만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이 돋보인다. 직설적인 가사와 타격감 있는 래핑으로 베테랑 래퍼로서의 자질을 다시 한번 상기시킴과 동시에 지코의 타이트한 스타일을 갈망해오던 리스너들을 충족시켜줄 만한 트랙이다.
5. One-man show (Feat, Sik-K)
적막한 방 안에 사색 중인 한 사람, 상황에 휩쓸려 때를 놓친 이의 허무, 체념, 절규에 이르는 감정들이 순차적으로 묘사된다. 지코는 머릿속에 펼쳐지는 가상의 스토리를 디테일한 가사로 시각화 시켰다. 이 곡에서 그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닌, 허구 속 남녀의 사연을 관찰자의 시점으로 풀어내는 작가의 역할을 맡았다. 자신이 설정한 인물을 직접 연기하듯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구사했다. 지코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PBR&B 장르로, 그의 음악적 레인지가 한층 더 확장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이 트랙에는 꾸준한 작업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 중인 Sik-K가 피처링으로 나서 시너지를 더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