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al : 양동근 (YDG) Chorus : 에스더 김 aka manuka , 계민아 Rap : 채여준, LX DJ : DJ havidim, DJ 보이니쉬제이
[새소년 - 난춘(亂春)]
봄은 한없는 따뜻함으로 만물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 하지만 그 따뜻함은 동시에 우리를 나른하게 하고, 때때로는 무력하게 만든다. 그러다 보면 사방에 생동하는 희망이 도리어 버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겨우내의 추위를 겨우 버텨내며 기진맥진한 누군가에겐 도리어 그보다 더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계절. 제목 ‘난춘’을 이루는 두 글자, 어지러울 ‘난(亂)’과 봄 ‘춘(春)’의 낯선 만남이 담아내고 있는 봄의 역설이다. 지난 가을에 낸 한 장의 EP로 2017년 가장 주목할 신인으로 떠오른 밴드 ‘새소년’이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한층 진솔하면서도 깊어진 감정의 표현이 마치 춤을 추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