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등장해온 차세대 재즈 뮤지션들이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90년대 초, Joshua Redman과 Chris Potter, Brad Mehldau, Christian McBride 같은 연주자들은 그 선봉에 서 있던 이들이었다. 트럼페터 가운데에선 역시나 Roy Hargrove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는데 [With the Tenors of Our Time]은 그가 가장 젊고 싱싱하던 시기의 결과물로서 본 작만큼 전통적인 재즈의 본령에 가까이 다가가 있는 작품이 또 없다.
Joe Henderson, Stanley Turrentine, Joshua Redman 등 여러 색소포니스트들을 초빙해 곡마다 그들의 스타일을 반영하였으며, 세련의 화려함만큼이나 "Soppin' The Biscuit", Redman과 합을 맞춘 "Across the Pond", "April's Fool" 등 담긴 내용들도 하드 밥, 보사노바, 발라드로 꾸려내 아주 다채롭다. 자신의 재능과 더불어 당대 스타 색소포니스트들을 초빙해 완성된 작품으로 특히 하드 밥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