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돋는 재즈 힙합의 세계로, 누자베스도 선택한 그 명곡
클래식에 재즈와 힙합을 덧칠하여 아름답게 재해석한 A-FUZZ(에이퍼즈)의 [The Lamp is Low]
퓨전재즈밴드 에이퍼즈의 한중일 커버 프로젝트 중 두 번째로 공개하는 싱글
퓨전재즈밴드 A-FUZZ 에이퍼즈가 한중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중국과 일본 진출을 계기로 한중일 3국의 대표곡을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커버한 싱글을 발표하는 것. 지난해 첫 번째로 발매한 중국의 [첨밀밀 (甜蜜蜜)]에 이어 일본의 대표 재즈힙합 아티스트 누자베스 (Nujabes)가 샘플링해서 유명해진 [The Lamp is Low]를 리메이크했다. 이번 새 싱글은 에이퍼즈의 자체 기획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팬들의 요청으로 제작이 되었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일본 뮤지션 누자베스의 오마주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이 곡이 유튜브를 통해 해외 팬들에게 확산이 되면서 제대로 된 스튜디오 버전에 대해 수많은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평소에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연주력을 보여주는 에이퍼즈의 평소 음악과는 다르게 여유로운 무드가 돋보이는 이 곡은 오래된 LP 판이 턴테이블 위에서 돌아가며 지직거리는 옅은 잡음으로 시작한다. 닳도록 들어 어쩐지 늘어진 듯한 기타 사운드가 이어지며 아날로그 시대에 느꼈던 옛스러운 감성이 곡을 지배한다. 빠르고 복잡하게 변해가는 것들 속에서 잠시 멈춰 휴식을 취하는 것 같은 편곡이 돋보인다.
프랑스 작곡가에서 시작해 미국의 재즈로, 일본의 재즈힙합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The Lamp is Low]가 퓨전재즈밴드인 에이퍼즈의 손에서 어떻게 변신하였는지 많은 기대를 불러온다.
이번 싱글도 전작 [첨밀밀]과 마찬가지로 [빼꼼], [라바 (시즌1)] 등 걸출한 작품을 만들어 낸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시너지 미디어의 [도기코기]팀과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졌다. [도기코기]는 4마리의 강아지가 출연하는 사랑스럽고 섬세한 루핑 애니메이션으로 새 곡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아트웍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예정.
에이퍼즈는 송슬기(건반, 작곡), 김진이(기타), 신선미(드럼), 임혜민(베이스) 로 구성된 퓨전재즈 연주밴드이다. 205년 EP [Fading Lights]로 데뷔한 그들은 데뷔 첫해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 대상,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K-Rookies 우수상 등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하였다. 보기 드문 연주력과 대중성 두 가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한국에서는 독보적인 연주팀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