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참 빠르다"라는 곡으로 우리 기억의 저 편에 있던, 한 가수가 돌아왔습니다. 80년대 중반 어느 해, '별이 유난히도 밝은'으로 시작하는 "약속"이라는 서정적인 가사와, 그 가사를 드문드문 떨리는 목소리로 그 당시 우리들은 염소라 칭했던 kbs, mbc 신인가수상을 수상한 가수를 기억할 것입니다. 연달아 "아이스크림사랑", "사랑이란 말은 너무너무 흔해"등으로 우리에게 스며들었던 그 가수는 바로...그 당시 흔치 않은 이 땅 반대편 넘어 남미에서 온 바로 '임병수'씨랍니다.
최근에는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에서 '김수현'씨가 그의 히트곡인 "약속"을 불렀고 또한 "응답하라 1988"일명 응팔에서는 덕선이가 "아이스크림 사랑"을 불러 희미해진 우리의 기억 저편에 있는 가수를 소환하게 되었습니다. 80년대 당시, 그의 출현은 지금의 한류열풍과는 다르지만, 어찌 보면 그가 한류의 원조일 것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곡 중에서, "이름"이라는 곡은 선배가수인 '강인원'씨가 독특하고 개성 있는 음색과 어울릴 듯 하여 추천한 곡이고, "세월 참 빠르다"라는 곡은 라틴풍의 트로트 느낌을 지닌 곡입니다. 올해 데뷔한지 33년이 된 그의 신곡은, 우리가 80년대 귀로 기억하는 그의 변치 않는 독특한 음색 외에, 세월이 흘러 안정감 있고 친근감이 가마 된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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