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랩 듀오 '타이비언' 이 첫 번째 미니 앨범 [Romantic Harmony]을 발매한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추며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서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 타이비언은 2013년 봄, 첫 번째 싱글 QUEEN을 신호탄으로 기존 힙합뮤직과 차별화를 둔 아름다운 하모니 랩이 담긴 싱글을 연이어 발표하며 한국의 본 석스 앤 하모니(Bone Thugs-N-Harmony)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힙합 리스너들을 포함한 대중들에게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미니 앨범은 총 6트랙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각각의 트랙마다 음악적 밑그림은 다르지만 타이비언 만이 소화할 수 있는 로맨틱한 선율과 하모니 랩이란 독특한 물감으로 색칠 되어있다. 타이틀곡인 "피노키오" 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살려 쓸쓸함과 따듯함이 공존하는 웰메이드 트랙으로써 조금 더 진보된 타이비언의 랩 스킬과 진심이 묻어 나오는 보이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클래식한 피아노와 스트링, 무게 감 있는 비트가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로맨스 영화음악을 연상시키는 "피노키오" 는 친구란 이름으로 오랜 시간 한 여자 곁에서 사랑을 키워 온 남자의 갑작스런 고백 이후의 간절하고 절박한 심리상태를 표현한 가사 또한 세련되고 깊이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한편의 좋은 수필을 읽는 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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