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고여있던 내 마음을 밝혀준 너,
메마른 계절의 단비 같은 너에게 들려주고픈 [때론 호수에 뜬 달처럼]."
캄캄히 고여있는 내 마음에
너라는 흰 달이 뜬다.
너의 작은 무언가에도
나는 큰 물결로 찰랑인다.
너로 인해 새로이 요동친다.
그러다 다시 햇살로 다가와
따스히 보듬어준다.
나는 또 너로 반짝인다.
네가 주는 사소한 풍경들이
나에게 영원으로 새겨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