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달새봄 project 열한 번째 이야기 [너의 여음]"
너를 이렇게나 사랑하다가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까 겁이 나기도 했다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보면 깜빡이는 가로등처럼 사라졌다가 다시금 떠오르는 너의 얼굴
둥근 달을 닮은 미소, 맑은 호수 같은 두 눈, 깊은 밤을 닮은 너의 마음
무수한 별을 눈으로 잇고 손으로 잇다보면 또 결국 너의 얼굴
옆에 있어도 보고싶은 너를, 하루하루 더욱 그리운 너를,
너를 이렇게나 사랑해서 나는 몹시 겁이 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