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앞의 가장 새로운 물결 ‘새소년’]
‘새소년’은 황소윤(보컬/기타), 유수(드럼), 박현진(베이스)로 이뤄진 3인조 밴드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의 스펙트럼과 빈티지한 질감에 대한 애정, 마음 속 깊은 곳을 울리는 정서와 폭발적인 에너지,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움에 대한 추구가 모여 ‘새소년스러움’을 만든다.
2016년에 결성하여 2017년 6월 싱글 [긴 꿈]으로 데뷔, 같은 해 10월 EP [여름깃]을 발매하면서 1년만에 한국의 인디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가 되었다.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록 노래’를 수상하며 최고의 데뷔 첫 해를 보낸 새소년은 각종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미국/캐나다/독일/대만 등 10여개국의 페스티벌에서 초청을 받으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공연 활동과 미디어 출연을 이어가던 그들은 2019년 12월, 단독 콘서트 [2020/NEON]에서 예매 오픈 1초만에 2,000석을 매진시키며 다시 한번 인기를 입증했다. 그리고 이어 2020년 2월, 두번째 EP [비적응]을 발매한 새소년은 한층 짙어진 사운드와 함께 적응에 맞서는 대안적인 삶의 태도를 제시한다.
[어지러운 봄, 그 역설을 담은 지금 우리 시대의 노래 ‘난춘(亂春)’]
2018년 한 음악방송을 통해 발매되었던 난춘, 어느 때보다도 가장 어지러운 2020년 봄에 재발매를 결정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곡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를 가슴속에 품어주었으면 한다.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봄은 한없는 따뜻함으로 만물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 하지만 그 따뜻함은 동시에 우리를 나른하게 하고, 때때로는 무력하게 만든다. 그러다 보면 사방에 생동하는 희망이 도리어 버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겨우내의 추위를 겨우 버텨내며 기진맥진한 누군가에겐 도리어 그보다 더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계절. 제목 ‘난춘’을 이루는 두 글자, 어지러울 ‘난(亂)’과 봄 ‘춘(春)’의 낯선 만남이 담아내고 있는 봄의 역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