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불안하거나 반복적인 하루하루.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작은 선택 앞에서도 실패할까 겁나고, 잘못 택할까 봐 조심스럽고,
그런 이유로 많은 것을 피하고 있기에
기쁜 일도 그 반대의 일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을 보낼 때.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스스로에게 물은 적 있으신가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보사노바 리듬의 기타에 이규호(KYO) 님의 건반 연주가 더해져
물음표가 계속 등장하는 가사에 호기심 많은 표정도 불어넣게 되었어요.
간주에 일렉트릭 피아노 솔로가 나올 때면 건반 위로 음표가 구르는 모습이 떠올라요.
노래를 만든다는 건
현재를 똑바로 바라보는 일이면서
차츰 나아질 거라는 기대를 갖는 일이기도 해요.
반복적인 기타와 담담히 말하는 노래에
이리저리 구르며 건너가는 건반 덕분에 기대도 드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같이 들어요.
고맙습니다.
- 시와 드림
시와4집은 ‘나를 찾는 여행’을 주제로 사람들의 시선과 주변의 기대에 따르는 대신, 나다운 모습으로 살고자 하는 이의 마음속 여정을 담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는4집CD의4번 트랙이며 다섯 번째로 공개하는 디지털 싱글. 두 달에 한 번 싱글로 발매될4집의 노래들은 매번 새로운 커버 이미지와 함께 공개되며, 이는4집의 마지막 싱글이 발매될 때에 맞춰지는 퍼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