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와인(Wyne)’ [#BNTK]
015B의 신곡 시리즈 [New Edition 20] ‘#BNTK - 015B, 와인(Wyne)’
#BNTK, Better Not To Know
‘#BNTK’는 이별한 다음이나, 옛사랑이 문득 떠오를 때 들었으면 하는 곡이다. 이번 곡의 제목인 ‘#BNTK’는 ‘Better No To Know’의 약자로 만든 해시태그이며, ‘모르는 게 더 나을걸’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하고, 이별하고, 지난 사랑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기도 한다. 친구를 통해 안부를 물었던 때도 있었고, 발신번호 뜨지 않는 전화를 한 적도 있었고, 인스타를 몰래 살펴보기도 했다. 하지만, 항상 추억은 추억일 때 아름답더라, 그 사람과의 좋았던 날들, 헤어진 날의 가슴 아팠던 일은 가슴에 묻어두고, 그냥 원래 없던 것처럼, 모른 채로 살면 된다.
이번 곡 ‘#BNTK’는 곡을 가득 채운 레트로한 80년대 팝 사운드와 ‘인스타’, ‘좋아요’ 등 현시대를 반영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가사라는 상반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사운드와 현재의 가사가 한 곡의 노래로 만나면 시공간을 초월한 기억의 공간으로 여러분을 데려갈 것이다.
015B는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들을 만들고 있다. 그러면서 최대한 촌스럽지 않게, 현시대의 기술을 통해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많이 고민한다. 이번 곡도 마찬가지로 많은 고민의 과정을 거쳤다. 이 노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 데모만 3~4가지 버전을 만들었고, 보컬 와인(Wyne)의 목소리와 악기 연주의 조화가 마음에 들지 않아 녹음된 보컬 트랙만 두고 악기 연주는 처음부터 다 새로 녹음했다.
그리고, 믹싱 과정에서도 80년대 팝의 대표적인 사운드들을 잘 살리면서, 와인(Wyne)의 보컬, 코러스, 장호일의 기타까지 다 잘 살리려고 수십 가지 버전이 나왔는데, 그중 가장 나았다고 생각되는 버전이 지금 여러분이 듣고 있는 바로 이 음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