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데뷔 후 만 3년의 시간을 지나오며 [세븐 스트릿]은 5장의 싱글과 멤버 [찬휘]의 솔로로 2장의 싱글까지 꾸준히 음악을 선보여왔다. 올해 4월을 목표로 그동안의 앨범을 결산하며 공연과 함께 정규앨범을 준비 중에 있었으나, [COVID-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부득이하게 공연과 정규앨범 출시를 미루게 되었다.
그동안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여섯 번째 싱글 앨범으로 [선을 넘어가]를 먼저 공개한다.
스무 살을 지나 20대 중반에 다다르면서 만났던 고민 중에 하나는 세상의 많은 것들이 내가 하고 싶은 꿈을 방해하고 막아서는 것 같은 막막함이다.
가족들, 친구들, 심지어 스쳐 가는 사람들마저 내가 무엇을 꿈꾸고 어떻게 해내고 있는지에 따라 나를 무시하거나 가르치려 할 것 같은 불안함은 무엇 하나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결국 눈치를 보는 건 나이고, 해야 될 결정을 뒤로 미뤄온 것도 내가 한 것은 아니었을까?
세븐스트릿 멤버들이 이러한 고민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하며 만들어간 노래가 신곡 [선을 넘어가]다.
그때의 고민, 생각, 마음을 이 노래에 담았다.
어쩌면 가장 세븐스트릿 다운 [락]을 기반으로 한 밴드 사운드의 음악으로 신나는 비트와 경쾌한 사운드가 특징인 [선을 넘어가]는 기분 좋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지만 동시에 나에게 던지는 깊은 독백에 가까운 노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