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쏟아지는 음악의 기쁨_BOHEME의 [도레미파솔라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처럼 저도 제가 만든 노래로 ‘도레미파솔라시’를 알려주고 싶었어요.”
계이름을 사용하여 만든 [도레미파솔라시]는 ‘예술가’와 ‘음악 교사’라는, 보엠(BOHÈME)안에 형성된 두 개의 자아가 음악적인 방식으로 결부되어 표현된 곡이다. 고등학교 음악 시간에 이 노래를 들려줄 때면 아이들은 ‘선생님, 이거 띵곡이에요!’라며 음원 요청을 했고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래하는 동안 어린아이들부터 시장의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떼창을 불러온 곡이다.
지난 EP 앨범 [보엠교향곡_ 생]에서 철학적 사유가 담긴 질은 슬픔을 그려내었던 그녀는 보헤미안이라는 뜻을 지닌 자신의 이름처럼 또 다른 색채를 펼쳐 보인다. 이 노래 속에서 그녀는 환희의 송가를 부르는 고대 그리스 음악의 뮤즈였다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들고 자유롭게 춤추는 중세의 낭만 가객이었다가 알프스산맥을 뛰어다니며 도레미송을 부르는 ‘마리아’이었다가 곧, 피아노와 바이올린, 트럼펫 사이를 뛰노는 보엠(BOHÈME) 그 자신이 되어 당신을 초대한다.
쏟아지는 음악의 기쁨 속에, ‘우리는 하나의 멜로디!’ 가 될 때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