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mo, 첫 번째 정규 앨범 [Please Wipe My Versace Tears Away Without Gloves] 발매
추상적이고 두루뭉술해 보이는 음악의 가사는 사실 꽤나 구체적이다.
보통, 혼자만의 시간, 머리 속을 울리는 생각은 남들에게 전달하기 어렵고 누구나 대체로 이야기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존재는 결국 알려져야만 그 의미가 확인된다.
이번 'Yammo'의 첫 앨범은 가사뿐만 아니라 곡의 사운드에서까지 'Yammo'가 누구인지 느껴지는 앨범으로, 굳이 찝어 말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전달되는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
미국에서 참여한 'Lil Candy Paint'로 시작해서, ‘Yammo’의 절친한 친구인 'Guapdad 4000', 한국 Trap 씬을 이끌어가는 'unofficialboyy', 'yagancamp' 그리고 'GGM Baby Goat' 같은 아티스트와 그 씬을 받쳐주는 'BILL STAX' 까지
다양한 참여진으로 구성 된 앨범은 모두 조연 역할인 듯 하지만 각각 곡에서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Yammo'의 세계관 자체를 더 유연하게 이어가는 관절 같은 역할을 하여 듣는 아홉 트랙의 곡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비주얼의 시작이자 음악 보다 먼저 대면하게 되는 앨범의 얼굴인 아트워크는 ant.horny와 Piiwave가 함께 만들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