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이천원 2020 싱글 이어폰 발표!
조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을 선보여온 듀오 이천원은 멤버 효빈의 군입대로 잠시 떨어져있어야 했다.
그런 가운데 효빈의 전역과 함께 "이어폰"은 반쪽에서 다시 하나가 된 이천원의 복귀를 알리는 싱글이다.
그만큼 음악적인 변화도 눈에 띈다. 미디엄 템포의 힙합과 알앤비에 기반을 둔 전반적인 기조는 변하지 않았지만, 세부적으론 좀 더 감성적이고 섬세해졌다.
특히, 효빈의 보컬이 그렇다. 이전보다 파워풀한 가창을 자제한대신 감정선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힘 있는 보컬 스타일이 주는 매력과는 또 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건반이 주도하는 초반부를 지나 리듬 파트가 어우러지며 보컬과 하나 되는 순간은 곡의 백미다.
프로듀싱 면에서도 보컬을 부각하는 알앤비 쪽으로 무게추가 좀 더 기운 것이 특징이다. 일부에서는 네오 소울의 영향도 느껴진다.
사랑하는, 혹은 사랑했던 남녀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이어폰에 빗댄 가사에서는 이천원의 여전한 감각도 엿볼 수 있다.
이렇게 이천원은 탄탄한 음악과 함께 새 출발을 장식한다.
'이어폰' 은 네오소울 장르와 퓨쳐알앤비가 결합된 곡으로 그동안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김효빈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보컬과 랩퍼 김일도의 트랜디한 랩이 콜라보를 이룬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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