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oungmin & Bucheon Philharmonic Orchestra' [말러 교향곡 제9번 라장조]
“진취적인 음악적 도전”과
“다채로운 음악성”, 그리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
박영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말러 교향곡 제 9번 (Gustav Mahler Symphony No.9)]
교향곡 9번은 곡 전체를 통해 이별의 정서와 죽음의 징조가 확연하게 느껴진다. 삶에 대한 집착, 애증, 환멸, 회한이 한데 얽힌 죽음의 ‘드라마’이다. 곡 전체에서 죽음의 징조가 확연하게 느껴진다. 음악학자 파울 베커는 이 곡에 말러 교향곡 3번의 표제를 패러디하여 ‘죽음이 내게 말하는 것’이라는 별명을 달기도 했다. 제1악장에는 흉측한 죽음의 모티프가 점점 목을 죄어오며, 촛불이 꺼져가듯 사라지는 마지막 악장에서는 생명이 이어질 듯 끊어질 듯 하는 긴장감이 느껴진다. 제4악장에서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약음으로 소멸하는 부분은 종국에 먼지처럼 흩날리는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지휘자 박영민은 2015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의 제2대 상임지휘자로 위촉받아 현재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부천필만의 사운드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도하는 것으로 클래식 음악계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영민은 2015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말러의 전곡을 박영민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바그너의 향연 시리즈], [R. 스트라우스 탐구 시리즈], [BPO 오페라] 등 시대를 관통한 폭넓은 레퍼토리로 부천필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