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전근화의 새 싱글 네방
대중들에게는 ‘환상의 커플’ ‘신사의 품격’ ‘미남이시네요‘ 등 주옥같은 드라마 OST 로 널리 알려진 싱어송 라이터 전근화.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듣기편한 발라드음악을 주로 들려주며 대중들과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도 이제 데뷔가 10년을 훌쩍 넘어가면서 그동안 해왔던 음악과 하고자 하는 음악의 경계가 서서히 명확해지는 단계 어디쯤에 서있다.
큰 히트를 기록한 ‘신사의 품격’ 주제가 ‘아름다운 말’ 이후로도 꾸준히 음악들을 발매하고 활동을 해왔지만 스스로 음악적 변화가 절실해지는 시점에 다다렀는 지도 모른다.
최근 전근화는 그동안 본인이 몸담았던 팀의 이름이나 그 외 가지고 있던 많은 이름을 내려놓고 Weeky1 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자신의 서브네임으로 붙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발매한 첫 싱글 Honey You는 그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그동안 그가 보여줬던 스타일과는 사뭇다른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어쿠스틱 기반의 발라드와 팝음악이 아닌 본격적으로 신디사이저 같은 전자악기와 모던한 R&B 스타일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신스팜 장르로 새롭게 변신을 꾀하고 있고 이번 새로운 싱글 ‘네방’ 은 이 변화가 단순한 몇 번의 시도가 아닌 새로운 장르로 도전하는 뮤지션 Weeky1 의 출발이 이제 본격적으로 괘도에 올랐음을 암시하는 싱글이다.
이번 네방은 기존 신스팝 장르에 색소폰 등의 다양한 악기편성을 통해 80년대 대중음악 황금기에 들려주던 도회적인 팝음악을 연상케 하는 복고적인 사운드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렇다고 요즘 몰아치는 레트로 열풍에 편승하는 시티팝 장르와는 확연히 차별성을 가지는
전근화 만의 멜로디 작법과 감성은 절대로 놓치지 않고 있으면서, 악기편성 편곡등 많은 부분에서 그동안 본인이 해오던 장르와 명확한 차별을 두면서, 그가 새로운 이름을 내세우는 것이 단순한 이름표 바꾸기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알려준다.
본인 스스로 뛰어난 보컬리스트이면서 작곡가인 전근화이고 그동안 정용화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의 작곡에 참여해온 검증받은 실력의 뮤지션임에도 Weeky1 라는 이름을 내건 이후 부터는 신인 작곡가인 sim과 함께 작업을 해오고 있는 점도 새롭다.
그의 음악적 변신은 새로운 소속사 스펠라운지 뮤직에 소속된 이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고 앞으로 레이블내 다른 뮤지션관 다양한 형태의 협업과 활동을 기대해볼만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