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憘汶: 서울소리프로젝트 '거침없이 얼씨구']앨범
'거침없이 얼씨구'는 그동안 서울소리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소리꾼 이희문이 '집에서 밥하다 나온 어머니들과 함께 무대를 만든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라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서울소리 프로젝트이다. 요즘 같은 매니아 문화시대에 서울소리 중에서 민요를 배우는 어머니들은 참 많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팬이면서 전통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서울에서 불리는 민요의 가장 열성적인 매니아층을 이루는 어머니들의 코러스와 이희문의 남자 소리꾼이지만, 맛 나는 소리와 이야기가 순수하게 만나면서 훈훈한 무대를 만들었던 해, 국악작곡가 이태원과 음악동인고물이 함께 작업하며 만들어낸 결과물들을 음반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음악적인 깊이보다는 민요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서울에서 불리던 민요로 신나게 한판 놀아보자는 뜻으로 했던 작업인 만큼 음반 또한 그런 마음으로 들어주었으면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