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가 2018년 정규 4집 ‘길 위에서’ 이후 2년 만에 처연하고도 아름다운 발라드 ‘연리지’로 돌아온다. ‘연리지’는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으로 서로 깊이 사랑하는 사이를 비유하는 말이다. 부조리한 현실의 풍자, 정의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던 아프리카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랑노래’로 버전을 달리하여 4곡을 실었다.
‘연리지’는 주로 일렉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강렬한 하드록을 구사하는 아프리카의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른 피아노와 스트링이 중심이 된 ‘발라드’다. 그러나 절제되어 던지듯 부르던 노래가 기타 솔로를 지나 전조를 통해 반전되며 극강의 고음으로 한 번에 차고 오르는 순간, 청자는 전혀 다른 차원의 보컬을 만나게 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연리지’가 아프리카의 기존 곡들과 차별화가 된 결정적 이유는 바로 프로듀서 ‘최남욱’ 때문이다. ‘최남욱’은 가수 ‘임재범’ 정규 5집의 프로듀서이자 최근 슈가맨으로 다시 주목받은 ‘김정민’의 ‘Goodbye My Friend‘의 작곡가로 유명하다. 그의 섬세한 작업 스타일은 멤버들의 완벽한 신뢰를 이끌어 냈고, 아프리카 정규 4집과 다양한 작업에 함께 해온 ‘김우직’이 피아노와 스트링 편곡과 연주를, 기타리스트 ‘노경환’이 기타세션으로 참여해 화려한 색채를 더해주었다. 곡은 팀 내에서 작사와 작곡을 함께 하며 케미를 보여준 보컬 윤성과 드러머 정현규가 함께 작업했다.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 올리는 연꽃처럼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줄기 꿈과 희망을 발견하는 뮤지션이 되길 바란다는 밴드 아프리카. 2020년 우리 모두가 맞이한 어려운 시련 속에서 ‘연리지’를 통해 놓치고 있던 일상의 소중함과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연리지]
1. 연리지 : 작사 윤성/ 작곡 정현규/ 편곡 A-FRICA, 최남욱
2. 연리지 (Acoustic Ver.) : 작사 윤성/ 작곡 정현규/ 편곡 A-FRICA, 최남욱
3. 연리지 (Piano Ver.) : 작사 윤성/ 작곡 정현규/ 편곡 김우직
4. 연리지 (Inst.) : 작곡 정현규/ 편곡 A-FRICA, 최남욱
[밴드 아프리카 A-FRICA]
윤 성 Vocal
조건호 E. Guitar & A. Guitar
유현진 Bass
정현규 Drums
[Featuring Musician]
Piano, String Arrange&Midi Programming 김우직
Rhythm Guitar 노경환
Drums Edit 박성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