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의 꽃 말처럼 모두들 잊지 말라고, 자신을 기억 해 달라고 말한다
다들 애틋했던 예전 추억을 마음에 품고, 위안 삼아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우리는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강박적으로 우리는 무엇인가를 기억하려고 애쓰고
어쩌면 생각만큼 행복했던 기억이 아니더라도 추억으로 포장하고
이미 지나버린 시간을 인정하지 못해 과거에 머물러 있기도 한다.
현재는 늘 과거가 된다.
과거에 기억에 사로잡혀 지금 현재를 잃는 건,
훗날 추억으로 기억 할 순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꽉 움켜쥐고 있던 소중했던 기억들, 애틋했던 추억들 이제는 놓아버리고
지금 현재의 따듯한 순간을 온전히 느끼면서 스스로에게 말해주자.
'이제 놓아도 돼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