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연' [기다림의 왈츠]
병원 입원실에서 만나게 된 한 90대 할머니가 있었다
주름가득한 이 할머니의 20대 새댁시절 전쟁터로 간 남편과의 사별을 듣고는
그 사연이 가슴에 담겨버렸다
마을입구에서 아이를 업은채 하염없이 남편을 기다렸다고 하시는데...
너무오랜 기다림에 감정은 박제가 되어 버렸단다
그리움도 보고픔도 기다림도 화남도 혹시나 하는 마음도 모두모두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나가며 수분은 모두 다 증발해 버린 딱딱하게 굳어버린 박제
감정이라고 생격먹은 것들은 모두다...
그 이야기가 이렇게 노래가 되어 나오게 되었다
멜로디며 편곡에 들어간 악기들이며
모두 그 마음을 담기위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첫 녹음을 망치고 다시 녹음하기 까지 1년이 걸렸다
그리고 이렇게 발표하게 되었다
묵묵히 함께한 분들에게 감사를! .... ....